유튭 알고리즘에 씨름이 또 나오길래 쭉 보고 생각나서 써봄

어르신들은 아시는 백두 대호 김학용 장사가 갑자기 떠올랐다.

강호동 군 (22세)
결승전에서 하도 긴장하고 지쳐서 정신이 없었다.
라고 하였다.
참고로 강호동 본인을 진정한 씨름인으로써 키워준 사람을 둘을 꼽았는데, 다들 알다시피 한명은 이만기 장사,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아버지와 같은 가르침의 김학용 감독님이라 하였다.

본인의 지시를 무시하고 한판을 내주자 잔뜩 얼굴이 굳어지신 김학용 감독

'파릇파릇한 신인' 강호동이 부당한 판정과 경기운영에 어필해봐야 안먹히니 감독님이 직접 나서서 어필하는 모습.

23대 천하장사 준결승전에서 승리하자 기쁨의 박수를 치고계신 김학용 감독

23대 천하장사에 등극한 강호동군 (22세)를 들춰메고 모래판에 올라서신 김학용 감독님 (57세) (!)

김학용장사 리즈시절

조선시대 태어났으면 무관은 떼놓은 당상.
더 크게 보자면, 가히 그 기세가 범과 같으니 마치 왕의 기백도 엿보이는 모습.
지금 저 모습 그대로 지금 세상에 나오셔도, 배우를 하셨거나 유튜버로 하시면 미남 몸짱으로 1백만 팔로워도 거뜬하실 미남.

1950년대 중반부터 60년대까지 모래판을 휘어잡으셨던 전무후무한 (1956년~1965년까지 21회 연속 우승) 기록의 보유자.
'白頭大虎' (백두산 큰 호랑이)라는 별명이 너무도 딱 맞는 장사.
김학용님을 조금 알아봤다.

김학용 장사 (1935~2007)

야 근데 진짜 나이가 드셨을때 찍은건데도 기골이 엄청나시다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