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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야 놀자
교류 현대미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함?
Reissen 
추천 0 비추천 0 댓글 21 조회수 276 작성일 2021-05-20 02:55:43
https://arca.live/b/intersection/26555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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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글쓰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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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03:06:56 답글
보이지 않는 걸 그리는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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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리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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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03:08:30 답글
종이에 코피 좀 튄 걸 3만 유로에 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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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길거리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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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03:43:18 답글
사진기같은 매체가 등장하면서 예술은 사물이나 사건을 묘사하는게 아닌 여러작품이 주는 인상을 겹쳐 자신만의 예술관을 표현하는 쪽으로 발전함 여러작품을 비교 관찰해야한다는 점에서 대중성은 이미 물건너간 거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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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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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05:50:07 답글
부자들의 돈세탁 겸 탈세의 한 가지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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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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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05:52:03 답글
그림을 사며 돈을 내는 행위는 예술의 본질적 가치와는 관계없다. 그들이 알 수 없는 말로 칭송하는 것은 단지 돈에 대한 탐욕때문이다. -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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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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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10:50:31 답글
전공자 입장에서 말하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현대미술 떡밥 나올때마다 작품의 가치 = 작품에 매겨진 금액에 상응하는가 정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담론이 제대로 형성되는걸 못본거 같고, 그게 참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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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s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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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10:52:02 답글
현대미술이 대중성을 잃고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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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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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10:59:59 답글
요즘 미술관이나 갤러리 좀만 돌아다니다보면 예술 자체나 사상, 개념을 전달하기보다는 감상과 체험 쪽을 중시하는 쪽으로 대중성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다는걸 알 수 있을 것임. 예술에 관심 없는 대중들이나 추상화,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떡밥 가지고 소란피우지 그런 추세의 예술은 50~20년 전쯤 진작에 끝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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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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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11:16:14 답글
대중성을 찾으려고 하는 이유가 뭐고 또 실제로 그러한 노력으로 대중들 인식이 많이 나아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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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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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11:26:22 답글
ㅇㅇ/문화 체험, 이색 체험의 형태로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하긴 하더라. 일상 생활에서 할 수 없는 색다른 체험을 미술관에서 하는 식으로. 난 좀 진지한 작업을 하는 편이라 그런 경향이 좋은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이제는 예술계의 대외적 인식을 신경쓰고 대중과 가까워지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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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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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11:42:58 답글
내 생각에 현대미술이 대중성을 잃어버린 가장 큰 이유는 직관성이 떨어져서 해설이 있어야만 작품에 담긴 진의를 이해할 수 있는데서 기인한다고 봄. 마크 로스코는 추상회화의 본질에 혁명을 일으킨 화가라던데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 눈으로 그림만 보면 그냥 갈색배경에 주홍색 직사각형 두개 그려놓은게 왜 무죄인지 전혀 짐작이 안가는것처럼. 이 생각을 나만 했을거 같진 않고 예술계도 알고 있을텐데 그럼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최근의 현대미술가들은 이 점을 어떻게 개선하려고 노력했는지 궁금함. 대표적인 작가 있으면 한명 지목해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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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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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11:43:03 답글
내 무지한 시각으론 현대미술은 감정, 사고, 내면 등 보이지 않는 걸 보이게 표현하는 예술이라는 느낌을 받음. 어떻게 보면 결과물이 아니라 아이디어 자체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하는건데 이건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함. 콜럼버스의 달걀에 비할 수도 있을 것 같고. 하지만 작가의 의도를 소규모 특정집단 내에서만 주고받을 게 아니라 널리 알리고 싶다면 대중화가 필수적이고, 실제로도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길래 최근의 현대미술은 일반적인 시각과 다르게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 궁금해서 물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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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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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14:08:07 답글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건 작가가 아니라 전시를 기획하는 미술관이나 갤러리라 보아야 맞음. 작품이야 작가가 만들지만 미술계의 흐름을 좌우할만한 권력은 전시를 기획하는 큐레이터들에게 있을수밖에 없음(이름 대면 알만한 유명한 작가가 아닌 이상 무조건 을인게 현실.) 작가가 아니라 테마나 주제 위주로, 개인전이 아니라 단체전과 그룹전 위주로 흘러가는것이 요즘 예술계의 양상이다.

나도 내 작품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질까는 항상 고민하지만 예술계 내부에서의 일들은 일개 작가가 어떻게 좌우할 수 있는 일이 아님. 미술관에서 전시할때 돈 받을 수 있게 된게 불과 2년 전 일이다.
내가 말한 미술계가 대중화되어가고 있다는 말은 감상과 체험에 중점을 두고 무겁지 않은 주제로, 가볍게 다가갈수 있을만한 전시들이 많이 늘었다는 건데 예시를 들면 지금 일민미술관이라는 서울에서 나름 유명한 미술관에서 샤머니즘 관련한 전시를 하고 있음. 상호작용이 되는 체험식 작품들도 많고 전시장 내에 부스를 열어서 사주나 타로도 봐주고 심리상담 같은것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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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he 
유저 그라바타 이미지
2021-05-20 14:12:07 답글
참고로 마크 로스코 같은경우에는 직접 보면 그 크기와 깊은 색감에서 오는 느낌이 모니터와는 전혀 달라. 그냥 단색을 칠해놓은것처럼 보이지만 물감을 여러 겹으로 얇게 칠해서 낸 오묘하고 깊은 색감이 묘미인데 이걸 모니터 너머로 보니 알 턱이 없지. 언제 또 한국에서 전시할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볼 기회가 된다면 직접 봤으면 좋겠다. 봐도 느낌이 안 오는 사람도 있겠지만은... 회화쪽은 내 전공이 아니라 나도 많이 얘기는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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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유저 그라바타 이미지
2021-05-20 14:43:36 답글
*수정됨
일민미술관 전시사진들 보고왔는데 거기서 받은 느낌이 뭐냐면, 현대미술가들이 대중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법이나 화풍 등을 변화시켰다기보단 전시관측에서 최대한 부담없이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테마를 정비하고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느낌을 받았음. 즉, 니가 말한대로 현대미술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는 건 작가가 아닌 전시관측이고, 이는 미술계가 현대미술의 대중성이 떨어진다고 인식하고 있는 게 아니라 현재의 현대미술로도 대중성이 있는데 대중들이 선입견때문에 그 매력을 외면하고 있는거니 일단 편한 분위기를 조성해서 감상하는데 부담을 줄여주면 자연스럽게 그 매력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봄. 그렇다면 그건 앞서 쓴 것처럼 내 생각과는 좀 다름. 현대미술이 대중성이 없는 이유는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하지 작품을 많이 접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니라고 보거든. 물론 이 부분은 각자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을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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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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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14:44:22 답글
하나 좀 언짢았던건, 앞서 로스코 작품 얘기를 했는데 내가 그 작품을 모니터로 봤는지 전시관에 가서 봤는지 얘기를 안 했는데 모니터로 봤으니 그 묘미를 알 턱이 없다고 단정지은거임. 마치 그림을 실물로 봤으면 이런 소리를 할 리가 없다고 단정짓는 느낌을 받았음. 봐도 느낌이 안 오는 사람도 있다고 니 스스로 얘기했는데, 그럼 저런 얘기를 하면 안되지. 내가 가서 보고 글싼거였으면 어쩔뻔했음? 더해서 내가 설명 없이는 짐작을 못하겠다는건 로스코 작품 퀄리티가 아니라 그 그림 주제가 왜 무죄인지임. 오묘하고 깊은 색감이 그걸 설명해주지는 못할 것 같은데. 그래서 직관성이 떨어진다는 예시로 인용한거지 작품이 허접하다 이런 의미는 전혀 아니었음. 애초에 난 결과물 퀄리티에 상관없이 아이디어 자체에 가치를 부여하는것도 납득가는 입장이라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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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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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15:15:56 답글
*수정됨
방금 일민미술관 예전 전시회들 좀 더 보고왔는데 테마별 전시다보니 개개의 작품과는 별개로 전체적인 주제가 짐작이 가능해져서 확실히 보기 편해진거같다. 문외한인 사람도 감상하기 쉽도록 잘 꾸며놓은거같음. 여유되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곳 추천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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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b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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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15:29:03 답글
언짢은 기분 들었다면 미안. 인터넷에서 마크로스코 얘기 나올때마다 이런게 왜 몇억이나 하는지 모르겠다 식의 글을 너무 많이 봐서 그런거 같다.
회화는 다른 매체와 달리 작품의 주제 이상으로 물성이나 형식, 표현 방식이 중요하고 마크로스코의 경우는 더더욱 그럼. 사실 그 작품의 "무죄"라는 타이틀이 그닥 중요한 포인트는 아니야. 작가의 삶이나 그 속에서 작품이 어떤 맥락으로 변화했는지 알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마크 로스코에게는 그마저도 사족일 뿐임. 그 작품은 직접 가서 보지 않으면 감상했다고 말할수 없는 작업이야. 전시장에서 울었다는 썰들이 괜히 나오는게 아님...

관람자와 내 작품 사이에는 아무것도 놓여서는 안 된다. 작품에 어떠한 설명을 달아서도 안 된다. 그것이야말로 관객의 정신을 마비시킬 뿐이다. 내 작품 앞에서의 해야 할 일은 침묵이다.

댓글 보고 여러가지 생각 하게 되네. 현대미술에 대해 열린 시선 가져줘서 고맙고 좋은 하루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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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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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15:32:08 답글
*수정됨
오 난 타이틀이 작가의 생각을 어느정도 나타내주는 장치라 어떤 작품이든 감상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갑네. 내가 미술에 완전 문외한이라 처음알았음. 좋은거 하나 더 알아간다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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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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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2 18:06:42 답글
아무리 생각해도 현대 미술은 잘난척하려는 척도로 밖에 안보여 내 지식이 모자르고 배운게 없어서 그럴 수 있지만, 많은 사람에게 주저리 주저리 설명이 필요한 순간부터 미술이라는, 예술이라는 가치가 사라진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잭슨 폴록과 같은 그림을 굉장히 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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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잉ㅇ익 
유저 그라바타 이미지
2021-06-03 15:45:17 답글
개개인의 생각에 달렸다고 생각함.
난 굉장히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팔고 사는사람만의 세계가 있겠거니 싶음.
그래도 종이에 점하나찍고 야부리털어놓고 억단위로 돈버는건 배 많이 아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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