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우드는 U.S.F 육군의 특수작전부대 "검은 베레모" 소속의 대위이며,

U.S.F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에이스 중 한 명이었음. 별명은 "론스타의 매".


우드는 U.S.F의 군인 집안에서 태어났고,

어렸을 때 군대에 입대해서 U.S.F 군사대학을 졸업했음.


종군 후에는 제국과 대치하는 북방집단군에 배속되었고,

2년만에 정예를 대표하는 "레인저" 훈장을 받았음.


AD 2490년. 제2차 신대륙 전쟁이 발발했음.

브리튼 제국의 벼락 같은 기습에 체제 문제에 시달렸던 U.S.F 육군은 겉잡을 수 없이 무너졌고,

우드는 U.S.F의 가장 암울한 시기에 자신의 전설을 쓰기 시작했음.


"평화만을 원한다면 아주 간단하지. 손을 들고 항복하면 된다.

하지만 나는 언제까지고 앉아서 기다리진 않을 거다."


이후, U.S.F가 론스타(Lone Star : 텍사스주) 회전에서 참패했을 때,

우드는 링크스 양산기 1대를 몰아서, 예상 밖의 전술과 뛰어난 조종기술로

제국의 S급 특장기 5대를 연이어 격파했음.


우드는 "론스타의 매"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U.S.F는 이를 크게 선전해서

연이은 패전으로 사기가 떨어진 U.S.F 부대를 고무시켰음.


U.S.F가 남쪽으로 끊임없이 철수하는 동안,

우드가 이끄는 666 독립유격대 "팔콘"은 가장 전투가 치열한 곳에서 활약했고, 

제국의 가장 유명한 기사들을 잇달아 상대하고도 생환하면서,

U.S.F는 영원히 굴복하지 않는다는 상징으로 여겨졌음.


제2차 신대륙 전쟁이 시작된 지 1년 반 뒤,

U.S.F 해군은 수적인 우세를 차지했지만 과학기술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제국 해군을 누르고,

중앙아메리카 방어선에서 고전하던 육군을 대대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음.


우드는 뛰어난 조종기술로 제국의 여러 기사들을 다시 물리쳤음.

보급선이 너무 길었고 U.S.F의 완강한 저항 탓으로

제국의 진군은 중앙아메리카 방어선에서 멈추었고, 양국은 오랜 교착상태에 빠졌음.


우드는 제국의 진군이 멈추자, 휴식을 취하지 않고

후방으로 이동해서 잠시 교관을 맡은 후, 

곧바로 U.S.F와 극동의 섬나라 히노마루의 전쟁에 참가했음.


"포기하지 마라! 내가 있는 한, 불가능도 가능해진다!"


U.S.F의 군대가 오리아의 배신으로 하마터면 치명타를 입을 뻔 했을 때,

우드의 목소리가 아군의 무선 통신에 메아리쳤음.


그가 이끄는 666 독립유격대 "팔콘"이 오리아군에게 돌진했음.

오리아군의 지휘관기를 연달아 격파해서 오리아군을 혼란에 빠뜨렸고, 

최대한 아군의 철수를 도왔음.


히노마루와의 전쟁 후,

본토로 돌아온 우드는 신기체의 테스트 임무를 위해 후방으로 차출되었음.

후방의 환경은 전선과는 전혀 달랐지만, 우드는 새로운 테스트 미션에 몸을 던졌음.


그는 눈앞의 평화가 짧은 휴전에 불과한 것을 잘 알았고,

고향 땅을 되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에 임했음. 


"그 사람은 우리 상관이라기 보다는 맏형 같아.

아무리 상황이 나빠도, 그 사람을 따라가면 살 기회가 있어."


우드의 전우들은 이 에이스를 이렇게 평가했음.

그가 전장에서 보여주는 매섭고 인정사정 봐주지 않으며 끊임없이 공격하는 스타일과 다르게,

전우와 함께 있을 때는 동료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조용한 남자였음.


일상복으로 갈아입으면, 이 잘생긴 청년이 전장에서 제국의 수많은 기사를

벌벌 떨게 한 "론스타의 매"라고 상상하기 어려웠음.


태어났을 때부터 함부로 말하거나 웃지 않았지만,

우드는 항상 묵묵히 행동으로 실천하며 부하들을 돌보았음.


그는 좋은 지휘관이 부하들을 지키고 보살피는 자라고 굳게 믿었으므로 부하들의 신뢰를 받았음.

병사들과 함께 있는 우드를 보면서, 그의 상사는 자기도 모르게 감탄했음.


"저 남자가 U.S.F에서 가장 강한 파일럿 중 한 명이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지.

게다가 곁에 있는 자들이 함께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

이건 다른 많은 에이스들에게 없는 자질이야."


어느 모로 보나, 우드는 훌륭한 군인의 모범이었음.

실력이 출중하고, 자신을 엄하게 다스렸으며, 부하들을 보살폈음.


굳이 흠이 있다면, 바로 남녀간의 감정에 지나치게 둔한 것이었음.

U.S.F의 에이스이자 영웅을 흠모하는 사람이 많았는데도, 10여년 동안 계속 독신을 유지했음.


남녀 할 것 없이, 그가 누군가와 친밀하다는 소문을 들어본 적 없는 것이

그의 상사와 부하 모두에겐 불가사의하게 느껴졌음.


우드는 종종 북쪽을 바라보았음.

그곳은 잃어버린 고향이 있는 방향이었음.


어쩌면 그는 고향 땅으로 돌아간 뒤에야,

제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할지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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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6 유격대 팔콘은 U.S.F의 드림팀 포지션인데

우드를 제외하면 공개된 맴버들이 하나 같이 

2차 신대륙 전쟁 때에 입은 마음의 상처가 있음


에리카는 훈련기지의 동료와 제자들이 습격으로 다 죽었고,

그 충격으로 전선을 물러나 지금은 A.C.E 학교에 교관으로 부임했음


리오는 전쟁 때 많은 동료를 잃은 탓에

복수에 미쳐서 지금도 제국에 게릴라전을 벌이는 중임

대사를 보면 우드와의 관계도 틀어진 모양


언젠가 팔콘 맴버들이 다시 모이는 스토리 한 번 보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