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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딸 한번 쳤다가 억울하게 사형당함.

더구나 진범이 이미 범행을 자백을 했는데 


대만 사형수 어머니 14년뒤 '애달픈 승소'


1살 공군, 고문 못이겨 살인자백 '총살'…결국 무죄

어머니 끈질긴 재수사 요청 결실…사형제 논란 확산

대만 공군의 사병이던 장궈칭은 21살이던 1997년 사형당했다.

1996년 공군 작전사령부 영내에서 다섯살 소녀가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사건이 일어나자, 군은 그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재판정에서 장궈칭은 진술을 뒤집고 고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백했다고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당시 성범죄 전과가 있는 쉬룽저우라는 사병이 범행을 자백했는데도 군은 이를 무시했다. 97년 8월 총살로 장궈칭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14년이 흐른 지난 13일, 대만 군사법원은 장궈칭이 당시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대만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장궈칭의 억울한 죽음이 드러나면서, 대만에서는 사형제에 대한 논란이 불붙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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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씨가 범인으로 지목된 결정적 증거 였던 정액과 혈흔이 묻은 휴지는 단순히 ‘우연’이 만들어 낸 증거였다.


장 씨가 화장실에서 자위행위를 하던 중 정액이 휴지통으로 튀었고, 피해자가 피살된 당시 혈액 또한 같은 휴지통으로 튀면서 공교롭게도 누명을 쓰게 된 것이다.


이 사건으로 대만 당국은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군, 경찰 관련자들을 중징계 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