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원희왕이 너무 재밌어서 자주 안왔데헷. Primitivism 피곤해서 연재 대신에 써봄



실제 몸싸움에선 싸움 고수, 총칼, 암살 전문 트레이닝 받은 자의 공격만 되어도 일순간에 한 쪽이 제압, 행동 불가급 부상, 기절, 크게는 사망으로 결판이 난다. 초능력은 설명불가의 기이한 논리. 뭐 설명이 가능한 어쩌구 설정이 있어도 평범히 가능한 것들이 아니며 이런 것들 중 싸움에 적용하면 치명적인 능력은 수만개는 될거다.


피해는 곧 파괴에서 오고, 파괴는 무질서를 향한 방향성이며, 애초에 질서는 정교히 만들어졌단 개념에서의 고등 개체가 자신의 정교성을 유지하기 위한 미적 기준이고 이는 우주의 존재 형태 중 아주 극소수 이기에 반대로 말하자면 대상을 더 이상 그것이 아니게 무질서하게 파괴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함. 


싸움신을 분량조절을 못해 길게 그려서 소위 말하는 지루하게 잘못 만든 싸움신은 현실에선 잘 없다. 인간의 평균 내구도는 평균이 내는 파괴력보다 약하기 때문. 그런 싸움이 성립하려면

  1. 공격을 전부 안 치명적이게 막아내는 방어
  2. 싸움 도중에 싸움 시작 전 상태로 돌아올 수 있을 정도의 재생력 및 치유 수단
  3. 대부분의 공격을 흘리는 간파력 및 회피력, 부상을 무시해내는 맷집과 정신력
  4. 또는 바톤터치할 아군

이 하나라도 있어야 성립이 가능.

아무튼 본질은 들어오는 피해에 어떻게 무력해지지 않는가가 중요.


그렇기에 단순히 2가지 방식으로 전개 될듯함. 서로 만났고 가만히 멈춰서 신경전 펼치다 전투 시작을 가정


1. 처음부터 능력 사용, 거의 필살기 급.

작정하고 이번만에 녀석을 잡게다는 마인드. 내 능력이 뭔지 파악하게 두지 않고 단숨에 끝낸다 마인드. 들킬 시 본인에게 리스크가 크거나, 간파당하면 쉽게 무력화 되는 둥의 약점이 있기에 사용하는 전술. 능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신체 전투술도 단련해 커버해야 함


2. 전투술로 간보다 물흐르듯 능력 사용

눈치말고도 몸의 대화로 더 깊게 관찰. 그러다 방심한 틈에 꽃아 넣는거. 역시 전투술을 요구한다.


이길 지 질지 모르는 싸움에서 섣불리 능력을 뽐내며 싸우는 것은 곧 내 능력을 관찰하고 공략해주세요 하는거와 다름없다. 이번 전투에서 상대를 끝장내지 못하면 다음에 만날 때는 대처법이 있을거다. 오만하게 절대 카운터 당할 수 없다 확신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남발하는건 좋지 않다.


작품적으로도 안좋을 수 있는 여지는 이 캐릭터의 개성이 그 능력에만 국한되게 보여짐. ~원툴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격투술, 무기술, 무기의 특수 능력 등등 고유의 다른 캐릭성이 매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됨.

원초적으로 자신이 가진 능력도 미묘히 다르게 활용하려고 노력해서 성장하는걸 보여주면 금상첨화. 공중에 물리력을 행사하는 염력을 다른 물체를 밀어내는 방어막, 내 몸을 들어올려 비행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