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직접 만든 한국어 번안가사
벌써 곧 시간은 여섯 시
벌써 하늘 저 편엔 별이
그림잘 따라 어둠에
잠기고 싶어지는 귀갓길거리
아무리 찾고 찾아봐도
단 하나 밖엔 없는 별이
몇 억 광년도 더 떨어진
그 너머에서 찬란히 빛을 내네
"좋겠네, 넌 말야
모두에게 사랑받으니-"
"좋기는, 난 말야
줄곧 외톨이였는걸-"
그대와 한데 모여
별자리가 된다면
별이 흩날리는
밤하늘에 소원을 빌어
반짝거리고 너울거리며
잘게 떨리는 시그널을
그대와 한데 모여
별자리가 된다면
하늘을 가리켜
저 별들을 이어보듯이
이어진 그 선을 놓치지 말아 줘
내가 저 별처럼 눈부실지라도
벌써 곧 시간은 여덟 시
밤하늘엔 가득한 별이
몇 억 광년도 더 떨어진 그 너머엔
이제 없을지도 모르지만
포근한 달빛에 울적해지고 마는 건
언젠간 이별이 찾아오기 때문일까
그대와 한데 모여
별자리가 된다면
혜성을 닮은 듯
스쳐가는 혼잣말을 해
흐려져가는 잔상은
밤을 비추는 프리즘
그대와 한데 모여
별자리가 된다면
간절한 이 소원이
누군가에게 닿는다면
바뀔 수 있을까 자정의 심연을
덧 씌워 놓은 듯한 이런 나라 해도
우주 한 켠에서
우리들은 만나고 말았어
카르마 아닐까
몇 번이고 만나게 되는 건
구름의 틈새에서-
그대와 한데 모여
별자리가 된다면
밤을 펼쳐내고
그려보자 상상한 대로
어두운 하늘을 환히 밝혀낼
보름달은 아닐지라도
그러니 한데 모여
별자리가 되고파
다채롭고 찬란한
빛들을 발할 수 있게
이어진 그 선을 놓치지 않을게
네가 저 별처럼 눈부실지라도
---------
8비트는 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