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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3 요약을 적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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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 일본서버에 신규 이벤트 불인지심  새로운 캐릭터들이 공개되었고,

앵화난만(벚꽃만발이벤트 복각 당시 미모리와 함께 공개되지 못해 다음 복각에서 공개될거라고 예상했던 카에데가 소개되었을 때는 정말 기뻤다.

그러나 미모리와는 달리 카에데는 스트라이커 타입이 아닌 스페셜 캐릭터였으며, ex스킬 이펙트에서 카에데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그냥 신호탄이 바닥에 떨어지는 연출 뿐이었고스킬셋 역시 1, 2 캐릭터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는데 반해 3성으로 공개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들 역시 카에데  아니라 모두가 SD 모델링과 EX스킬 컷인의 연출그리고 보이스 등을 포함한 각종 요소가 기대 이상으로 매력적이고 흡족하였으며 감동적이었기에담당하신 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하지만 동시에카에데라는 캐릭터를 게임에 도입하는 것이 이런식으로 소비된 것에 대한 실망 역시 컸다.

 

개인적으로 블루 아카이브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요소는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귀여운 SD 모델링이었고,

오픈 초기부터 수행부 캐릭터들이 손에 꼽힐정도로 취향저격이라고 생각해서츠바키  아니라 미모리와 카에데가 게임에 도입될 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스페셜 캐릭터로 공개될  알았던 미모리가 스트라이커로 출시되면서수행부의 츠바키미모리카에데 3인방이 모두 스트라이커로 출시되어서편성창에 사이좋게 나란히  모습이라던가전장에서 3인방이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블루 아카이브의 각종 컨텐츠들을 해당 캐릭터들과 함께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특히 카에데는 신호탄을 쏘는 권총계열의 화기를 들고 다니는 캐릭터이긴 하나서브 스토리에서 묘사된 바로는 매우 활동적인 캐릭터였기 때문에 미모리와 마찬가지로 스트라이커로 설계  출시되기를 기대하는 것이 실현 가능성이 낮은 헛된 소망은 아닐거라고 생각했고,

출시가 조금 늦어도 기다리면 되는 문제고확실하게 강력한 성능캐가 아니어도 스트라이커로 출시되어 애정을 적극적으로 쏟을 수만 있다면 한계를 극복할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기대를 했다.

물론 이건 개인적으로 기대한 것이었고그리고 카에데가 스페셜 캐릭터로 출시되는 것이 확정되어서 개인적으로 실망하게 되었다.

 

블루 아카이브에서 스페셜 캐릭터는 전장의 무대 밖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단순히 스킬셋에 따른 스킬만 사용하고편성창에서 상호작용을   없어블루 아카이브의 가장  특징이자 장점인 SD 캐릭터의 모습을 전투 시작시와, EX 스킬 컷인이 재생될 때와재화 수급용 카페에 방문했을 때만 지켜볼  있다.

그에 반해 스트라이커 캐릭터는 EX 스킬 컷인카페에서 뿐만 아니라전장의 무대 안에서 활동하며편성창에서 상호작용이 가능기 때문에매력적인 SD 캐릭터를 플레이어가 원하는 때에 자주오랜시간 접할  있다.

다시말해 스트라이커 캐릭터에 비해 스페셜 캐릭터는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하고 애정을 쏟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개성있는 캐릭터들의 귀여운 sd모델링을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는 플레이어 입장에서 정들기 힘들다는  치명적인 단점이기 때문에스페셜 캐릭터에게 애정을 가지는 것에 대해 신중해질  밖에 없고이는 플레이어가 픽업 캐릭터를 얼마나 열정적으로 모집할지 말지 결정하는 데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거라고 생각한다.

 

 치명적인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편성창에서 스페셜 캐릭터 역시 상호작용하는 기능을 추가하거나카페에서의 상호작용 기능을 강화하고캐릭터 감상 도감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개선이 필요하며이러한 '캐릭터에 애정을 쏟는  도움이 되는 기능' 개선하는 것이 플레이어가 게임에 애정을 가지고 오래 플레이하는 것에  도움을 줄거라고 생각한다특히  부분은 이미 오픈 초기부터 다른 유저들이 꺼냈던 의견이며 많은 이들이 공감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들은 픽업 캐릭터 출시와는 다르게 직접적으로 수익으로는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개선이 늦어지는게 아니냐' 인식이 강한 상황에서,

서비스 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익에 직접적 도움이 되지 않는 2 캐릭터의 도입이 점점 사라지고 1, 2성에 가까워 보이는 스킬셋을 가진 캐릭터마저 3성으로 출시되는 점이나수익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3 캐릭터들이 매우 빠른 주기로 대거 추가되는 상황으로 인해  인식이 점점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기 때문에,

수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기능중 하나인캐릭터에 애정을 쏟는데 도움이 되는 기능이적절한 시일 내에 적극적으로 도입될거라는 기대를 하기에는 매우 힘든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비슷하게 실망할  했던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그건 바로

1주년 당시 츠바키의 모델링과 모션이 예고 없이 변경되었던 일이다.

당시에는 예고 없이 모델링이 변경된 것에 대해서 검열 가능성에 관련된 이슈와도 연관되어서 심히 경계를 했고 불안한 마음이었으나,

지금은  번의 패치를 거듭해 츠바키의 인상이 전보다  부드러워져서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으며,

되돌아보면제작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수익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는 요소  하나인기존에 출시되었던 캐릭터 모델링과 모션을 개선하는 작업에 대한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것이어서,

이번의 실망만으로 기대하기를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앞으로 블루 아카이브가 어떻게 변할지 다시 기대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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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요약

  1. 카에데가 스트라이커가 아닌 스페셜 캐릭터로 출시되어서 상대적으로 캐릭터와 상호작용하고 애정을 쏟기가  힘들게 되어서 아쉽다.
  2. 편성창카페도감 캐릭터에 애정을 쏟는  도움이 되는 기능의 추가  개선이 필요하지만 수익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는 기능이라 조만간 개선될거라고 기대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3. 츠바키의 모델링과 모션이 수익에 직접적 연관이 없지만  번의 패치를 거듭해 변경된 일을 생각하면 기대를 아예 접을 수는 없어서 앞으로도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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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전에는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 게임들이 언젠가 결국 서비스 종료를 한다는 점에 대해 가장 크게 실망한 뒤로는스팀/GOG 등에 출시하는 서비스 종료를  걱정이 없는 패키지 게임만 고집해서,

블루 아카이브 같은 캐릭터 수집형 게임에 몰두해  것은 처음입니다.

블루 아카이브도 온라인 서비스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서비스 종료의 문제를 겪게 될거라는 생각으로 일본 서버가 처음 서비스  때는 그냥 참고 안하려고 했지만개성있는 캐릭터와 귀여운 SD 모델링에 끌려서 결국 한국에서 서비스를 오픈할  시작하게 되었고애정을 가지고 한섭을 플레이하며 일섭의 소식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한섭에 도입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혹시 블루 아카이브가 오랜 세월 서비스를 하다가 나중에 결국 서비스를 종료할  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면그간 쌓인 컨텐츠들과 게임성을 다듬어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되어 블루 아카이브가 영원히 보존되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원이 생길 정도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소원 이전에 우선이번에 제가 고민해본 사안  아니라 각종 문제들이 앞으로 개선되어서블루 아카이브와블루 아카이브를 즐기시는 유저분들과블루 아카이브를 제작  서비스 하시는 분들이 모두 행복하게 오래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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