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사의 환상을 보는 사오리
아! 내가 정신을 잃었었구나
아즈사는 '스파이'가 아니라 '화해의 상징'으로 보낼려고 했는데
근데 '화해'라는 말은 님이 먼저 쓴 말인데(이후 과거 회상)
아리우스에 혼자서 놀러온 미카
아니 그러니까 화해가 하고 싶당께요?
갑자기는 그렇고 니네 학생 한명 몰래 전교를 보내면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그 애가 '화해의 상징'이랑께?
거 무슨 뻘소리를...(솔깃)
그랬당게... 아즈사가 화해의 상징이 되기를 내심 바랬을지도...
묘허게~ 그런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당께
니도... 본심은 우리랑 화해하고 싶었던거 아녀?
선의를 갖고 찾아온 니 마음을 짓밟아서 요로코롬 지옥으로 인도한게 나걸랑
근데 아즈사는 행복해보였어
친구와... 어른과 함께 힘을 합쳐
활짝 개인... 행복에 찬 푸른 하늘 아래로... 내빼 부렸당께
아즈사한테는 모든 게 허무하다고 했지만 결국 내가 문제였당께
후... 귀인만 잘 만났어도
보다시피 이꼴이니까 굽든지 삶든지 맘대로 혀
죽일 수 없어... 너처럼 나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랬는데
나도 행복해지고 싶었는데
나도 너처럼 좀더 빨리 센세를 만났다면 잘못을 만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는 바로 나다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범해버린 우리에게 두번의 기회란 오지않는데
그래서 너에게 공평하게 아픔을 느끼고 하고 싶었는지도
너를 이 자리에서 죽여버리면 나 자신에게 구원이 없다는 걸 스스로 인정해버리게 되는걸
뜬금없이 국공합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