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장 스포 있음






“…선생당신이어떻게 이럴  있어…“


”……“


모래폭풍이 흩날리는 아비도그 자치구의 어딘가.


”…어떻게흐끅어떻게 그럴  있냐고오…“


“……”


그곳의 중심부에선 남성이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철컥-


남성은 여성이 부르짖는 절규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손에 들고 있던 권총의 방아쇠에 손가락을 올렸다.


“…나도죽이려고…?”


“……그래.”


하하…!”


-하하하하하하!!!

 

그리고  순간,




-



미친 듯이 실소하던 여성은고개를  숙인 채로 침묵했다.


“…….?”


그녀는 고개를 들어올리며 말했다.


 우리한테 이러는 건데…?”


“……”


“…한때나마살아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


“…당신이 있어서그리고 어른이 있어서 진심으로 다행이라 생각했다고.”


“……”


“…그런데그런데…!”





당신이 어떻게 우리한테 이럴  있어!!!”


“……”


흐윽흐으으윽…”


그녀는 울고 있었다.


“…...”


당신이흐윽어떻게 그럴  있냐고오…”


따스함과 차가움을 자아내던 그녀의 오드아이는 빛을 잃은 상태였고,


“……”


어떻게에어떻게 우릴 배신할  있어어…”


찰랑거리던 분홍빛 머릿결은 흙먼지에 뒤덮여  단정함을 잃은  오래였다.


흐으윽흐으으윽…“


“……유언은끝난 건가?“


영원히영원히 저주할거야죽어서도 반드시…! 당신을 영원히 저주할거야…!”


”……그러던지.“


찰칵-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방아쇠를 당겼고,





타앙-!



사막에는 발의 총성만이 울려퍼졌다.





.

.

.




풀썩-


“……”


탄환을 맞고 쓰러진 호시노의 몸에서는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덜덜덜덜-


미친듯이 손이 떨려왔다.


“……”


당장이라도 눈물을 흘리고 싶었다.


지금이라도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었다.


‘…아직이야.’


하지만아직은 버텨야 했다.


그녀의 헤일로가 아직 빛을 내고 있었기 때문에적어도 그녀가 완전히 의식을 잃을 동안은 버텨야 했다.



쩌적-


’……!‘


그리고  순간그녀의 헤일로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녀의 생명이 다해가 신비가 사라지기 시작했다는 신호였다.





‘……’


덜덜덜-


 모습에손이 떨려왔다.


‘……진정해.’


각오했던 일이잖아.


책임을 지기 위해 하는 행동이잖아.


그러니까


참아야 .


-적어도 호시노가  사실을 모르도록.


나는 그렇게 속으로 되내이며 그녀의 차가워진 손을 잡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쨍그랑-!


그녀의 헤일로가 깨졌다.




“……흐으……”



흐으으흐으으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아!!!!!!!”


그리고 그와 동시에나는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렸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마치 참아왔던 모든 것을 토해내듯나는 그녀를 껴안은 채로 울부짖었다.


끄으윽……끄으으으으윽……“


껴안은 그녀의 몸은 너무나도 딱딱했고 차가웠다.


미안해……미안해애……호시노……“


뒤늦게 원망이 몰려왔다.



내가……내가 실패하지 않았더라면……”


나약했던  자신이 너무나도 원망스러웠다.


내가 조금만  강했더라면!!!”


그렇게 나는 악에 받친  소리쳤다.


이런 일은없었을 텐데…….“


나는 고개를 숙인 채로  자신의 무력함을 원망했다.




“……아니.”


하지만.



“……지금부터 절망하면 어쩌자는 거야.”


여기서 절망할  없었기에나는 호시노의 시신을 내려놓고 떨어트린 권총을 주웠다.



색채와의 계약은.“


나는 권총을 장전한   머리에 총구를 겨누었고,




이제 시작인데.“



타앙-!


그대로 방아쇠를 당겼다.







—————————






[…….]



[……생님일어나주세요.]



선생님!!“




”……?“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렸을터인데피곤하셨던 모양이군요좀체 깨워도 일어나지 않으실 정도로 숙면하실 줄이야.”


들려오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리자그제서야 주위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


눈앞엔 익숙하고도 너무나도 그리운 얼굴이 있었다.


“……? 어떻게  이름을-”


!!!!!”


선생님?!”


끄윽끄으으윽……”


다시는   없을 것만 같았던  모습에나는 전력으로 그녀의 품에 안겼다.



다시는,



다시는 그녀를 놓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앞으로 있을 색채와의 싸움을 감내하기 위해.












어색하거나 고쳐야할 부분 있으면 피드백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