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없는 깊은 산,
그곳엔 한 여성이 있었다.
사아아.
근처 공기가 무섭게 차가워지며, 여성의 목소리가 울린다.
“ 빙룡, 검이 되어라. ”
“ 응, 주인 ! ”
스륵,
일본도의 외형으로 변한 빙룡이란 용.
슈아아아 ㅡ.
“ 2의 형, 싸라기눈. ”
능숙하고 빠른 움직임으로 돌멩이를 던지고, 모래바람을 이르킨다.
“ 쥐새X가 잘도 장난치는 군. 어디 한번 와봐라, 내 먹잇감 자식아 !! ”
사아아.
오니의 앞이, 그녀가 있던 곳으로부터 서늘한 바람이 불어왔다. 모래바람이 걷혀져갈 때, 그녀의 모습은 마치. 얼음의 신과도 같았다.
“ 먹잇감은 너인거 같아. 멍청한 오니야. ”
한마디를 내뱉곤, 목을 베어냈다.
서걱.
그녀는 검을 위로 던지며 말을 이었다.
“ 쓸때없는 말은 죽음을 불러오지. 빙룡, 인간으로 돌아와라. ”
스륵,
하늘에서 파란 옷을 입은 사람이 가볍게 착지하였고, 그 사람은 말을 꺼냈다.
“ 주인, 아까 소란 때문에 더 몰렸는데? 어떡할거야? ”
어린 강아지처럼 근처를 돌아다니는 남성을 보던 그녀는.
“ 어쩌긴. 죽여야지, 빙룡. 다시 검으로 변해주련. ”
방긋 웃으며 일본도로 변하는 빙룡, 그녀는 얼음같은 푸른 눈을 반짝이며 클라이맥스를 울렸다.
“ 오늘은 월척이구나. ”
슈아아아 ㅡ.
아까와 같은 숨소리가 잠시 울리고,
“ 1의 형, 빙화주 (氷花譸). ”
환영을 보여주고 돌진해 가뿐히 베어낸다.
그렇게 하나, 둘. 죽어갈 때쯤이었다.
“ 와아. 이쁜 여자아이네? ”
서늘한 얼음의 기운.
그녀는 곧바로 알아차렸다.
강한 자. 아니, 오니다.
“ 아까 그 잡것들이 부르더냐? ”
일본도를 고쳐잡고, 그 오니를 바라보았다.
빛나는 금발, 무지갯빛 눈과 거기에 적힌 글씨와 숫자, 금색 부채.
게다 그녀와 같은 얼음 기운까지.
“ 아니이. 어디서 공기가 차가워지더라구? ”
그런 오니를 보며, 그녀는 얼굴을 찌푸렸다.
거짓말.
“ .. 3의 형, 빙 · 우박. ”
“ 아아, 맞아맞아. 딱 이 공기였어, ”
서걱.
“ 어라? ”
팔 한쪽을 뜯어냈다. 3의 형인 빙 · 우박의 효과는 언제나 그렇듯 굉장하니깐. 당연한 일이라 생각했 ㅡ.
슉.
“ 쨘 !, 재생 할 수 있는거 몰랐어? ”
깔깔 웃는 오니를 보니, 더 짜증이 몰려왔다. 다시 일본도를 꽉 잡곤,
슈아아아 ㅡ.
“ 4의 형, 빙마 (氷魔), ”
작은 마귀들이 나타나 오니에게 접근해 바람을 불었다.
“ 와아아. 나도 이런 친구들 있어 ! ”
“ 혈귀술, 결정의 아이. ”
샤아악,
얼음으로된 그 오니는 그녀에게 다가가 공격을 가했다.
“ 윽, 이런.. ”
결정의 아이는 그녀의 팔을 쳤고, 검을 놓아버렸다. 그 오니는 그 틈을 놓지 않고, 검을 가져가버렸다.
“ 와아. 정말 차갑고, 아름다워 !! ”
스륵,
곧 그것이 다시 빙룡으로 변해 그녀의 곁을 돌았다.
“ 주인, 괜찮아? ”
곧 그녀의 앞에 선 빙룡은, 오니를 꿰뚫어보듯 쏘아보았다.
“ 괜찮아. ”
욱신거리는 팔을 애써 무시하고, 일어난 그녀를 보며 오니는 말했다.
“ 푸하핫 !, 너 참 재밌구나 ?! 용과 하는 대화라니. 웃기잖아 ! ”
“ 용이라니, 이건 내 동료이자 파트너야. ”
“ 넌 그저 그 사이에서 죽을테고. ”
웃는 오니의 웃음이 싸악 변했다.
“ ... 아. 결정의 아이? ”
손뼉을 치며, 명령을 내리는 오니.
“ 빙룡, ”
“ 알고 있어 ! ”
빙룡을 부르며, 일본도로 변하는 빙룡.
그들의 막이 오르기 시작했다.
후기.
ㅇㄴ 내가 호흡 광고한다고 소설 또 쓸줄이야
이거는 열린 결말이랍니다.
뒷내용 쓰기 힘들어요.
그렇다고 댓글에 쓰는건 더더욱 싫고.
본 목적은 얼음의 호흡 나눔 광고.
필요하심 댓 써주세요 희희
네. 봐주셔서 감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