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는 상당한 날먹임..
"요시히토...슬퍼 보이는구나..무슨 일이라도 있었는가?"
욕을 뱉어가며 얘기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너희 일족들은 일개 귀살대원들이 퍼트린 헛소문을 진짜라고 생각하고 내 말도 듣지 않고 바로 참수 시켰지.."
"그렇게 괴로웠구나...미안하다..정 그렇게 화가 풀리지 않는다면 저기 있는 검으로 날 죽이게나.."
죽여야...해..복수를 위해서라면...복수를.. 안돼! 멈추라고! 너의 후손이잖아! 머리가 복잡하게 뒤섞이기 시작했다.
"으윽...머리야..."
쿵-
[요시히토의 정신]
"이제 그만해..너의 일족을 죽여가면서도 쾌락을 느끼고 싶은거야? 그리고 이미 몇백년간 지난 문제를 지금까지 담아두고 있는거야! "
더욱 서러움이 커져갔다.
"저...자식이...난 복수를 하기위해 몇백년간 기다렸어! 넌 그런 마음도 없으면서..."
"난 부모님의 따가운 잔소리를 들으며 자라왔어..동생보다 못한다고..그리고 간신히 합격하나 싶었는데 무잔의 오니가 되고, 겨우 사람이 되서 편히 저승에서 쉬나 싶더니...결국 다시 원점이 됬다고..."
"..."
녀석의 말...왠지 설득되는 것 같다..어쩔 수 없지...포기하자..
"미안해...괜히 나때문에..."
"괜찮아...가끔씩은 욕망에 사로잡힐 때도 있는 걸.."
스윽-
"난 이제 가볼께!"
사아악-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요시히토...일어나봐라..요시히토.."
"헉! 하...됐다..아까는 죄송했어요...제 자아가 날뛰는 바람에.."
"뭐 그정도론 나도 괜찮다. 근데 말이다..이제 무잔만 남았다고 좀 긴장을 푸는 대원들이 많아서 그런데...요시히토..니가 악력 쪽을 교메이와 맡아주게나.."
교메이씨? 그정도면 괜찮지..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드르륵-
터벅터벅-
"으...머리 아프니깐 어서 집에 가서 책 읽어야지.."
'성주 이케나미 요시히토의 자택'
흠...역시 이걸 달길 잘했다.
드르륵-
"다녀왔다!"
"에..엣? 요시히토? 벌써 온 거야?"
그 책 뭐냐? 설마 내 19금책은 아니겠지...
"너 뭐보냐?"
"니가 썼길래 본 책이다! 자!"
"이...이건.."
'다중 호흡법 사용 방법 및 주의 사항'
"너...이걸 왜..."
"나도 다중호흡법을 배워서 빨리 무잔을 해치운 뒤에 부모님과 친구들...선생님을 보고 싶단 말이야..."
"하...이거 참...곤란하군.."
"나 한숨 잘 테니깐 그거 읽고 있어봐...테스트도 할꺼니깐..."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