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키시군을 감시하면서 하루를 보내는 캬루. 오늘 알게 된 사실을 으슥한 길목에서 패동황제에게 마법으로 보내고, 이제 미식전 길드하우스로 돌아가려던 때.

 바로 키시군하고 눈이 마주치는 거지. 뭐하고 있었냐는 키시군의 말에 배신자 본능에 따라 대충 둘러대려는 캬루. 하지만 키시군 손에 있는 마도구를 보고 그 희망이 사라지는 거지.

 공중에 떠오르는 영상에서는 아무리 봐도 수상한 모습의 캬루가 보이고, 캬루는 그걸 보고 도망치려 하지만 곧 키시군이 뿌리는 향수 때문에 쓰러졌어.

 캣닢. 고양이에게 마약과도 같다는 가루. 이 캣닢을  추출한 향수를 뿌리자 아무리 수인이라지만 못 버티는 거지. 곧바로 길거리에서 가버리는 캬루를 키시군은 기절시킨 뒤 마도구를 이용해 미식전 동료들이 모르는  어느 지하방으로 납치하는데 성공했어.

  눈을 떴을 때 캬루는 랜드솔 거리가 아닌 자신도 모르는 방에 있다는 사실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온몸이 뜨거워지는 감각에 사로 잡혔어. 동시에 아랫도리가 안에서 부터 달아올랐지만 손발이 묶여서 스스로를 달래지 못하는 불쌍한 캬루.

 캬루는 배신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은 하나도 하지 못한채 키시군을 속으로 씹어대는 거야. 하지민 그러면 뭐해. 달랠 수가 없는데.

 그렇게 고통스러운 30분이 흐르고 캬루는 입술을 깨물으면서 버티다가 문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치켜 드는거야.


 "정신이 들어? 캣닙 성능 확실하구만"


 동료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말하는 캬루. 키시군은 배신자는 동료가 아니라고 말하고 것보다 이게 필요하지 않냐고 말하는데,

 그건 바로 개다래나무로 만들어진 나무 딜도인거지. 이걸 본 캬루는 당황하면서 쳐죽여버리겠다고 말하지만, 입밖으로 말을 내뱉지는 못 해. 왜냐면 이미 딜도가 박혀버렸거든. 들어간 순간 오고곡거리는 말과 애액 밖에 뱉지 못하는 캬루. 키시군은 그걸 보면서 흡족해하고, 이틀만 버티면 풀어줄께라고 말하며 문을 잠그고 나가버려.

 하지만 역시 기대는 배신하지 않는 캬루. 하루도 안 되서 모든 걸 말할테니 키시군에게 사정사정하는 거야. 그래 알겠다면서 캬루를 묶고 있던 밧줄을 풀어주는 착한 키시군. 캬루는 덜덜 떨면서 일어나려다가 박혀있던 딜도가 빠져나오면서 퓨슛하는 소리와 함깨 체액을 쏟으면서 실신하는 거지.

 20분 정도 지나서 긴 절정에서 어느정도 정신을 차린 캬루를 키시군은 부축해주고, 캬루는 왠지모를 안도감에 결국 패동황제의 이름을 말하려는데, 또 말하지 못했어. 키시군이 그녀의 입을 손으로 막은 채 자신의 쥬지를 넣어버렸거둔. 사실 키시군에게는 그녀가 배신했다는 사실만 중요할 뿐, 그게 누구인지는 알 필요가 없었어. 그래야 그녀를 희롱할 수 있으니까.


 이렇게 진실을 말하려는 캬루를 키시군이 가지고 노는 소설이나 동인지 없냐? 급함.

 근데 여기 이런 글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