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루쟝 부끄럼쟁이니까 내가 먼저 고백을 해야겠지?


그러면 분명 어쩔수없다 는 듯이 받아주고


모르는척 하지만 생일이며 기념일이며 별거아니라는듯

챙겨주면서 스스로 얼굴을 붉히고


나는 고맙다며 머리를 쓰다듬을거야


그러다가 이제 어느날 캬루가 할 말이 있다며 집으로 

찾아와서는..


"고..고백은 너가 했으니까.. 이번엔 내 차례야"


꼬리와 귀가 쉴틈없이 움직이며 안절부절 하는 캬루쨩


그 모습조차 귀여워 당장이라도 키스하고 싶지만


" 나랑 결혼해주세요 "


그 날 마침내 지갑에 들고다닌 개다래나무를 쓸수있게 되는거지


...

어 시발 내 시간 어디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