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로 돌아온 캬루야는 다시한번 부모님의 폭력에 시달리며 괴로운 생활을 이어가는 캬루,
캬루는 이에 절망하고 생을 마감할려했지만 찾아온 페코린느에 의해 고등학교를 전학과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이어나가게된다.

하지만 캬루야는 페코린느의 정보를 주면 돈을준다는 기자의 달콤한 말에 속아 페코린느의 약점을 넘기고
이에 페코린느는 카루야와 말싸움을 시작하며 콧코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언쟁은 심해져갔다.

캬루를 결국 큰소리로 "시발! 그래 내가 말했다! 넌 날이해 못해! 난 널 팔아서라도 먹고살거야! "외쳤고 

이에 페코린느를 크게실망하며 방을나갔다.
이를 말리려던 콧코로마저 크게 실망하며 "카루님..."라는 말과함께 방을 나가게 된다.


이러한 일속에서도 페코린느는 카루야의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할려했지만

캬루는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중졸로 사회에 나가게된다.

공장을 다니며 일을 하는 캬루, 손에 상처가 생기며 고된일을하는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리던 와중 부모님게 전화가 오게된다.
어머니가 아프다는 소식에 마음에 약해진 캬루야는 돈을 보내게 되며 안그래도 힘들던 생활이 더욱 비참해진다.

돈을주며 몇달이 지났을까? 병원에 직접찾아가 어머니의 이름을 대어보았지만 병원내엔 없었고

집에서 건강히 지내던 어머니를 보게된다.

이에 말싸움을 하게되지만 어머니의 "카루야... 너가 걱정되서 그랬어"란 한마디에 마음약해지며
부모님과 연을 맺고 삶을 살아가게된다.

그리고 공장내가 추워지던 겨울, 20대 중반 카루야는 사무실 30대 청년과 눈이 맞게되며 이듬해 봄 결혼에 성공하게된다.
하지만 그 달콤했던 신혼도 얼마 못가 부모님 용돈문제도 또 싸우게되며 결국 남편은 카루야 중졸이라며 무시하며 때리게된다.

하늘이 우중층해지고 비가 마음을 녹이듯 내리던 장마, 캬루는 그와 이혼을 하게되었다
법원 앞 그녀는 하늘에서 내리는 따스한 비를보며 다시한번 눈물을 흘리게 된다.

카루야는 공장생활이라도 이어갈려했지만 아주머니들의 소문은 귀를 때려왔고
공장이 다시 추워지던 겨울, 그녀는 그것을 참지못하고 공장을 나오기로 결심한다.

돈도없고 믿을것없는 카루야는 뱃속에 새로운 생명이 싹트고 있다는것을 알았지만
앙상해진 나무만이 있는 공원 벤치에 앉아, 그저 자신과 자신의 아이 그리고 작은 캐리어만 있는 현실을 보며 비참해진다.

눈앞을 감싸는 눈물에, 추워지는 겨울에 몸을 웅크려 땅을보고 눈물흘릴때 발소리와 함께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카루짱, 괜찮아요?"

목에는 자신감에 "흥! 나는 괜찮아!"라는 말이 걸렸지만
그저 그 해맑은 얼굴에 따스함을 느끼며 눈물 흘리는 캬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