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배신자에요.

입은 거칠고

행동도 불량하고

화도 잘 내면서

모두에게 미움받아요.



그런데...



그런데....






왜 이런 저를...







왜 그렇게 보듬어주시나요?


전 그럴 자격이 없어요...


그냥 길바닥에 버려주세요...




하지만 전 캬루짱을 사랑하는걸요?

무슨 행동을 했든, 어떤 삶을 살았든

캬루짱은 캬루짱이에요.


전 어떤 다른 캬루짱도 아닌, 지금의 캬루짱이 좋아요.



울지 마세요.

귀여운 얼굴이 망가진다고요?


자아자아. 이리 오세요.


꼬옥 안아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