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붕이가 사라진뒤 캬돌이는 그렇게 좋아하던 흔들기도 그만둔채...

동네 제일 높은 언덕에 올라가 캬붕이가 돌아오기만 오매불망 기다렸습니다....






캬돌이와 캬붕이의 감동적인 재회!

캬붕이의 둥기둥기에 캬돌이가 그동안 쌓였던 슬픈 감정을 모두 날리며 활짝 웃습니다!

눈물찔끔 흘리는건 못본척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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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아빠 하늘을 보세요! 눈이 내려요!"


"허 참. 정말 오랜만에 내리는 눈이로군..."










캐르릉!! 기사군!! 페코!! 여기 있었따!! 나한테 말두 안하구 어디간거였나!!! 캬흥!!

아무튼 다시 만나 너무 행복하다!! 캬돌이 신나!! 캬돌이 마구 흔들어!!


한편 캬돌이는 캬붕이와 재회한것도 모자라 잊었던 그리운 친구들도 함께 만날수 있었읍니다.







기사군과 페코와 만난 캬돌이는 그동안 만나지 못한 설움을 푸려는 듯 

신나게 캬이올린 연주도 하구 춤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수가 있을까요...

캬돌이는 지금 이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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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여길 보세요! 세상이 온통 하얀색이에요!"


"밤 사이에 눈이 제법 많이 온 모양이로구나."









캬붕이와 기사군,페코와 신나게 캬이올린 연주도 하구 춤도 실컷 춘 캬돌이,,,,

캬붕이가 사라지고 난 후 잠도 제대로 못잔 탓인지 금방 눈이 스르르 감깁니다,,,,

좀더 오랫동안,,,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만큼,,,,신나게 놀고싶었지만,,,,자꾸 자꾸 눈이 감기네요,,,,


"캬흥...캬붕쿤...기사군...페코...나...조금만...눈좀 붙일께...금방 일어날테니까...어디가지마...."








"아버지, 저기 나무 아래에 있는 건 뭐죠?"

"글쎄다. 가서 한번 보자꾸나"







"가엾어라..."


"쯧쯧. 딱하구나. 아무런 대비도 안한채 이렇게 추운 날씨에 밖에 있었으니..."


"그런데 아버지. 이 불쌍한 아이는 왜 웃고 있는걸까요?"


"나도 잘 모르겠구나. 메티스. 그래도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 모양이구나"

























"캬룻!! 이런 결말은 싫다!! 캬붕이랑 기사군이랑 페코랑 사이좋게 춤췄는데 왜 죽은거냐!!! 캬!! 난 이런 결말 용납할수 없따!!!"


"캬!! 캬!! 캬 !!"


"캬!!....캬!....캬?...캬흥?"









"캬...다 꿈이었던거냐? 캬흥...아직도 식은땀이 줄줄 흐른다 캬흥...."


"다행인 캐릉....캬돌이는 혼자가 아니였다 캬....."


"아무래도 어제 캬붕이가 읽어준 '캬랜더스의 고양이' 라는 동화에 너무 심취해떤거 같다 캐르릉...."







-끼익


"뭔일이야 캬돌아. 왜 이렇게 시끄러워. 자기전엔 간식 잔뜩 먹고 내가 동화도 읽어줬잖아."


"캬붕이!!! 어디갔다 이제 온거냐!!!!"


"뭔소리야 계속 집에 있었는데. 너가 간식 하도 먹어서 배부르고 졸리다길래 먼저 재워줬더니 왜이래."


"캬흥!!!! 다행이다 캬붕이!!!! 여기 있는걸 확인했으니 진짜 다행이다 캬흥!!!!"


"좀 알아먹게 얘기해;;"







"우리 캬돌이 자다 일났으니 맛있는거 사먹으러 가자. 캐르릉 햄버거 어때"


"캐르릉 햄버거!! 캬돌이 제일 좋아하는 거!! 캬붕이가 최고다!! 캬돌이 신나!!"


"짜식. 그래. 오늘 저녁은 버거다."


"캐릉! 캬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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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붕이!! 나랑 약속 하나 하자!!"


"응? 무슨 약속?"


"캬붕이가 어딜 가든! 반드시 캬돌이 데려가기로!! 그리고 캬돌이 버리고 몰래 다른 데 가지 않기로!!"


"하하 뭐야. 아까부터 안절부절 하더니 그게 걱정이었어? 그래 약속할께. 우리 캬돌이 버리구 내가 어디루 가겠니 ㅋㅋ"


"캬붕이 최고!! 캬붕이가 제일 멋져! 캬돌이 신나!! 캬돌이 흔들어!!"


"밥먹으러 가는길에 기사쿤이랑 페코쟝도 부를까?"


"기사쿤! 페코쟝! 신나!! 캬돌이 짱행복해!! 캬돌이 흔들어!!!"






-원작: 윾돌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