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루가 배신하다 붙잡혔는데 오늘도 당당하데

이제 캬루는 얌전해 졌어요

이제 캬루는 캬붕이에게 대들지 않아요

몽둥이에 캬루 눈알 2개가 신경과 함께  박혀있어요

아무래도 얼굴을 맞을 때 못에 박힌채로 뽑혔나봐요

몽둥이가 씨뻘게져서 어디서 좀 씻어내야 겠어요

옷에도 빨간 피가 사방으로 튀어서 세탁 좀 해야겠어요


발밑에 있는 캬루의 얼굴은 못들에 긁혀 고속도로들이 났어요 안에 잼이 들어있는 사탕마냥 두개골이 깨져 부숴진 뇌가 뇌수랑 같이 흐르고 있네요 눈이 있던 곳에는 피가 고인 채 구멍 2개가 나있고 입은 어후... 말하기도 참담할 정도로 부숴졌네요 뽑힌 혀와 부숴진 이빨들이 피가 고인 구멍속에 둥둥 떠다니는 그 모습은 어휴....


이제 캬루는 얌전해 졌어요

앞으로는 배신하지 않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