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쓰다듬어 달래서

알루미늄 야구빠따로 캬루 대가리를 쓰담쓰담 했데 좌우로 번갈아 칠 때마다 턱뼈가 부숴지고 깨진 강냉이들이 날라다녔데

뭉특한 부분으로 캬루 면상에 딱 3번, 코뼈랑 두 눈알에 박아서 부러뜨리고 터뜨렸데

캬루의 얼굴은 뭉개진 떡이 되었지만 몸은 특별히 남겨두고 뒷골목에 버려두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