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메즈 에낙(Gemez Enaak)은 라면과자의 일종으로, 1972년 설립된 인도네시아의 'Siantar Top'이라는 회사에서 만들었다고 함.

편의점이나 세계과자할인점, 문방구에 놓여있는 경우도 많은 과자라 다들 한번쯤은 먹어봤을 듯.


여러가지 맛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그 중 가장 평범한 치킨 맛으로 가져와봤음.






면발에 간이 배여있는 형식이라 스프는 따로 없음.

일반적인 라면이 120g정도인데, 30g밖에 안 되어서 그런 지 접시에 담아놓으면 꽤 미니멀 함.


다만, 면발도 1.5mm정도로 얇은 편이라 접사렌즈로 화면에 꽉 차게 찍으면 마냥 작게 보이지는 않는 듯.





면발을 살펴보면 유탕면 특유의 튀김 기포와, 면발 사이사이에 배여있는 시즈닝을 확인 할 수 있음.


 



뭔가 치킨 베이스인 것도 그렇고, 스프가 따로 없는 것도 그렇고, 묘하게 닛신 치킨라멘이 생각나서 같은 방식으로 끓이기로 했음.


단순히 무게로 계산하기보다는, 나트륨 함량으로 계산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물은 100ml 정도로 맞춰서 넣었음.









한 4분 쯤 지나서 완성!


아무래도 물이 적어서 그런 건지 윗쪽이 제대로 안 익는 것 같아서 좀 뒤적거려줘야 되었음. 





국물은 아무래도 물이 조금 많았던건가 간이 조금 심심한 것만 제외하면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면 쪽이 조금 별로였음. 얇은건 얇은건데 탄력이 없고 너무 잘 끊기는 느낌.


그래도 의외로 꽤 먹을만했음. 뿌셔뿌셔보다는 확실히 나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