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기억중에 라면이 확실하게 아, 맛있다 라고 할건 많진 않았지만 기억속에 깊게 남은건 세번정도 있었음


하나는 어릴때 할머니가 먹여준 라면, 하나는 어릴때 운동학원에서 먹던 작은컵라면, 다른건 누나랑 같이 먹은 오백원 컵라면 이 세개가 기억에 남음


할머니가 라면을 끓여서 젓가락으로 집어 면을 돌돌 말아서 내 입에 넣어주신적이 있음

그때 먹은게 끽해야 진순이었을텐데,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


운동학원에서의 기억은 거의 흐릿함

근데 축구장에서 가끔 라면 먹은적이 있음 그때 작은컵이었나 그걸 먹었는데 그렇게 특출난적은 없는데 맛있었음


오백원 컵라면은 아주 가끔 생각나긴 하는데 단종된걸로 알음 그래서 아쉬움

학원 끝나고 누나랑 같이 집에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먹던 그 오백원 이란 이름의 컵라면이 그렇게 맛있었음


앞에 둘은 추억보정이나 운동후 먹은거라 올려치기가 좀 된거라고 하더라도, 저 오백원 컵라면은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맛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