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라면이 무슨 가게 이름인가 하면서 들어왔겠지만, 이 레시피는 내가 여친이랑 헤어지고 나서 술쳐먹고 만든 레시피임. 서울라면의 '서울' 도 여자친구의 성 '서'와 이름의 마지막 글자 '울' 에서 따온 거. 살면서 먹은 라면 중 가장 맛있어서가 아니라 살면서 잊지 못할 사연이 있는 레시피라 인생 라면이다


썰은 그만 풀고 재료는 계란, 라면, 스팸, 파 준비하면 됨. 양이랑 라면은 취향껏 하면 되는데 나는 계란 2개에 진매, 스팸 120g 한 캔, 파 한 줌 반 넣는 게 제일 맛있더라


1.파와 스팸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줌

2.물을 정량의 60% 정도만 준비해서 스팸, 쪽파, 후레이크, 분말 스프를 넣고 끓여줌

3.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젓가락으로 살짝 풀어줄 수 있을 정도로만 익혀줌

4.젓가락으로 면 중앙을 살짝 벌려서 공간을 만들고 계란을 넣어줌

5.계란이 살짝 익어서 흰자가 얇은 막을 형성하면 불을 끄고 노른자를 면과 섞어서 먹어줌


소주랑 먹으면 맛있음. 스팸이 들어가는 이유도 뭔가 육류가 들어가야 술안주로 먹기 좋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