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일본 여행가서 키츠네 우동을 사왔다
오랜만에 보니 뚜껑에 예쁜 여우 캐릭터가 있더라
예전부터 여우캐가 좋았는데
얘는 생긴것도 겁나 내 취향이다

내가 시치미를 좋아하는 편이라 s&b 시치미 따로 사서 추가로 뿌려먹었는데

오랜만에 맛보는 그녀는 다시마 베이스의 깔끔한 국물맛과 시치미의 감칠맛이 합쳐저서 깊은맛을 이끌어 냈고

면은 밀가루 맛이 살짝 나지만 부드럽고 쫄깃한 면발이 그녀의 살결같았고

유부의 달콤함과 빨아들인 국물의 감칠맛이 내 입을 감싸주는게 그녀의 품속과 같았다

짜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많지만 나는 그런 그녀도 사랑한다...

잘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