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느님 짜장면 광고가 또다시 떴다 해서 기념으로 오늘의 라면은 이춘삼으로 정한다.

나도 그 광고보고 여기 왔거든 허허허

유느님 광고보고 왔읍니다. - 라면 채널 (arca.live)


이춘삼은 이해봉의 선배격으로 한 묶음 2,000원, 봉지당 500원 꼴.

스프가 분말 형식이 아닌 걸쭉한 춘장 형식의 액상스프로 되어 있어서 귀찮을 땐 대충 비벼서 먹기에도 좋음.







물론 같이 곁들일 수 있는 부재료가 있으면 더욱 맛있어진다.

오늘의 재료는 냉동실에 짱박혀있던 가브리살과 (사진에는 없지만)미리 썰어진 야채블럭.

동네 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녀석으로 선택함. 만약 야채블럭을 안판다면 냉동야채믹스를 써도 상관없다.

고기는 물론 어떤 고기를 써도 상관없다. 개인적으로는 대패삼겹살이 가장 사용하기 편한 듯.









얼추 볶으면서 면도 따로 익혀준다.

이후에 같이 넣어 조리할 것이기 때문에 항상 하던 식으로 푹 익히는 것은 지양할 것.

대충 60~90초정도만 익혀주고 채에 밭쳐두자.







고기가 적당히 익어간다 싶으면 야채블럭을 투하하고 고기기름에 적당히 같이 익혀주다가,







액상스프를 넣어 본격적으로 익혀주기.







야채가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덜 익힌 면까지 투하하여 본격적으로 볶아준다.

만약 추가로 감칠맛을 원한다면 굴소스를, 매운맛을 원한다면 매운 소스를 소량 넣고 같이 볶아주자.

굴소스 넣는건 깜빡하고 안 찍었네.







간단하게 완성.








요즘 짜장라면 대부분 맛이 약화되어서 먹어도 별 맛이 안나다보니 실망할 때가 많은 편인데, 굴소스를 넣으면 짜장면 특유의 느낌이 얼추 살아난다. 만약 짜장라면을 만들고자 한다면 굴소스 하나 즈음 구비하면 좋음.

일단 다행히 이춘삼은 그냥 단독으로 만들어도 특유의 맛은 나쁘지 않더라.

아까도 말했듯이, 야채는 하나하나 전부 구매해서 직접 썰어 넣어도 되지만, 귀찮으면 냉동야채믹스 하나 사서 요리할 때마다 적절히 넣어 먹어도 나쁘지 않다. 이춘삼 자체가 그냥 부재료가 없으면 건더기가 사실상 없는 녀석이다보니.







클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