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다시 추워지는데
잘들 지냈는지 모르겠다.
제곧내이긴 한데
대체 뭔소린가 싶을것이다.
그렇다. 라면스프를 구했다.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의 그것
Q:걍 진매 먹지 왜 이거샀음?
A:요즘 라면을 너무 먹었더니 살이 엄청 불더라..
그래서 한동안 라면 끊고 식단했었는데...
식단하다보니까 라면이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먹고 싶어져서 샀다...
흑흑흑
라면먹고싶어 나도..
그래서...오늘의 요리 컨셉
초간단
저칼로리
노 면사리
줄여서 초저노...(최저노..) 요리
되시겠다.
재료는
라면스프(오뚜기에서 판다)
계란 1알(없으면 많이 슬퍼진다)
대파(없어도 되는데 그래도 앵간하면..)
그래서 이걸로 뭘 만들거냐..
계란파국....(그런데 이제 라면스프를 탄)
진짜 별거 없는 요리지만
혹시라도 나와 같은 상황이거나
라면 마저도 끓이기 귀찮은 상황일때
쓰면 좋겠다.
-조리법
진짜 별거없다.
한줄요약 되는데, 그러면 사진찍은게 너무 아까우니 나눠서 설명하겠다.
1.물 끓이자 500ml
2.라면스프 넣자(밥숟가락 한숟갈~반숟갈)
난 한숟갈 넣었다.
진짜 상남자는 여기다 걍 밥말아 먹지만
나는 씹게이 징징맨이라
계란파국 해먹을거다.
3.파 썰어넣어라.
칼질 귀찮으면 나처럼 걍 가위쓰셈
4.계란 풀어서 넣어라
귀찮으면 걍 까서 넣고 냄비에서 익히면서 풀어줘도 된다.
그치만 난 그래도 풀어서 한바퀴 돌리면서 넣었다.
5. 완성..
진짜임.. 이게 끝임
맛은 어떨까?
바로 밥과 반찬 세팅
밥역시 몸에 좋은 잡곡밥인점.. 양해바란다...
반찬은 김치와 고추 장아찌
바로 밥말아 먹어보자
전반적인 평은
-일단 라면 국물 이긴 하다.
-그런데 면사리가 들어갔던 국물은 아님.
-뭐랄까 국물이 훨씬 더 맑고 개운하다. 기름지지 않다.
-밥말아 먹으면 나름 라면국물에 밥말아 먹는 느낌이 나긴 한다.
약 80%유사함
-근데 이거 라면은 아님...확실함..
77ㅓ억...
라붕이들도 추운 날씨 건강 유의하고
평소에 운동이랑 식단 관리 잘 해서
나처럼 라면 금지당하고
이런짓 하지 말길 바란다...
+참고로 해당 레시피에
콩나물좀 넣고 다진 마늘 싹 넣어서 끓여먹으면
앵간한 매운 콩나물 해장국 압살한다
숙취해소 한방에 된다 함 무바라 직인다..
그럼 나는...오늘 운동하고 힘들어서 먼저 자러간다... 수고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