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스토리를 축약해서 보여주는지라 캐릭터 위주로 후기 남기겠음


1. 헤인

얘 진짜 여자만 보면 실실대는게 BSS 전개에 딱 어울리는 캐릭터던데

히로인도 얘랑은 절대 안사귀겠지 하고서 아랫급으로 보게되는 경박한 친구?

대충 주인공이 히로인이랑 진도 안빼고 있을 때, 먼저 애정표현하고 뺏어버릴 것 같음

진짜 NTR 최적화남이라서 랑그릿사2 캐릭터들 중에 제일 맘에 들더라


2. 엘윈, 리아나

얘네 되게 밋밋하드라

엘윈은 뭐 주인공이니 그렇다 쳐도

리아나는 캐릭터가 라나를 위해 존재하는 곁다리같았음


3. 라나

닼ㅋㅋ크프린셐슼ㅋㅋㅋㅋㅋㅋ

본인한테 그시절 모습 보여주고 이불킥하는거 보고싶음

근데 나 사실 알하자드 깨울때 리아나랑 얘 제물인줄 알았는데 안죽더라?


4. 로우가

이렇게 탈주한다고???

존나 당황했음


사실 이유 자체는 납득이 가기는 한데

제국측에서 꼬드기는 장면이 나온다거나 고뇌하는 모습만 나왔더라도...


로우가 : 나 제국측에 붙을거임

엘윈 : 그렇담 별 수 없지

레온 : 환영해

미친 십상남자들밖에 없어서 오히려 웃김


5. 소니아

얘 이러고 죽어?

뭐야??


6. 아론

영감님 중간에 탈주하던데

왜 그랬을까

그냥 끝까지 델구가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었나?

별로 중요하진 않긴 한데, 중요하지 않은 인물이 중요하지 않은 타이밍에서 빠지니까 오히려 신경쓰임


7. 레스터, 키스

얘네 뭔가 중간중간에 대사치던데

어디서 들어왔는지 기억도 안남

전자는 디자인이 특이하고, 후자는 이름이 특이한데도

뭐하는 놈들인지 끝까지 모르겠음


8. 제시카, 이멜다

대꼴캐


9. 베른하르트, 에그베르트

적장들 하나하나에 서사를 부여하는게

단순한 선악구도에서 벗어나려고 신경을 많이 쓴 겜인 것 같았음

오히려 애아빠 죽이고 가는게 '어라? 우리쪽이 나쁜쪽이었나?' 싶더라

근데 이게 좀 과했음.

오히려 아군보다 적장 서사가 더 많았던 것 같음.


그리고 그 정점이 베른하르트랑 에그베르트인데

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더러우면 악인이라고 판단하는데 얘네 둘이 딱 그거임

납치하는거나 마검 깨우는거나 전쟁해서 전쟁없앤다는게 기냥 모순 덩어리임

얘들은 나한테 있어서 악인이 맞았음


랑그릿사 든 엘윈한테 발린거면 엘윈 없었어도 결국 알하자드한테 굴복해서 치매난 노인마냥 폭정을 휘둘렀을것

에그베르트는 진짜 마지막에 '사실 저녀석도 이상이 커가지고 그만...' 이런게 좀 너무했음

그거랑 별개로 진짜 뒤지게 세더라. 에그베르트 나올때마다 그냥 통곡의 벽이었음.


9. 레온

사실 이새끼 갑옷 어깨가 랑그릿사 최고 진입장벽이었는데

막상보니 은근히 멋있는 캐릭터였음

근데 마지막 스테이지에 다시 등장하는게

이새끼 분명 베른하르트 애첩이었던게 틀림 없음


10. 보젤

짧게보는 스토리라 까먹고 넘길 뻔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흑막이랑 손잡은 황제가 파멸하는게 클리셰인데

오히려 얘가 먼저 리타이어했더라?

1편에서 얘가 최종보스랬던가 그래서 그런가?

이게 거꾸로 오히려 신선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