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으로써 3년 반을 진짜 죽어라 일하면서 계속 살고 있는데, 회사 사람들에 비해 나만 잔병치레가 비교적 많은 것 같더라.

어제 장염으로 토하고 휴지 한통 반 쓰고 지옥을 보고 와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음.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30분~1시간 거리에 가족이 있는데, 나만 없는 게 영향이 큰 게 아닌가.

근데 현실적으로 내가 결혼하기 전에는 주위에 연고자를 두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결국 내 앞가림은 나만 할 수 있지.

그래서 돈도 좀 쓰고 (연구원이 원룸살이하면 진짜 돈 쓸 일 없음...) 삶의 질을 높이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이 안 잡힌다.

이런 경험 해본 랑붕이들이 한둘이 아닐 텐데, 조언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네.

혼자 살면서도 삶의 질을 높이고 현명하게 돈을 쓰는 방법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