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두괄식으로 시작.




1. 서론


이젠 허벌이 된 발키리라서 뭐 공략이고 뭐고도 없고 그냥 적당한 랩이 되면 잡아지는 컨텐츠지만, 아마 실제로 도전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이 몇 가지 있을텐데 그런 것 위주로만 몇 자 적고 후기를 마치려 한다. 


렛츠 기릿.



2. 투입된 케릭터 스펙



보병 메인딜러 루인. 특별한 역할을 맡은 건 없고 그냥 퓨어 딜러다.




창병 숫가락 아론. 그냥 병종 전환용 창병으로 한대씩 맞아주는 거 이외에 별 역할은 없다.




이번 공략의 애물단지 매붕이. 후술하겠지만 세력 버프를 받지 못해서 광을 맞으면 거의 무조껀 터졌기 때문에 세심한 케어가 필요했다.


문제는 이놈을 안 쓰면 보병 머릿수를 채울 수가 없었고, 레티시아와 더불어 재이동이 가능한 유이한 딜러였기에 병종 전환과 천공 사수 처리에 있어서는 필수 출전인원이었다.


강습 쿨이 돌아와 있다는 조건하에 천공사수를 처리하고 재이동으로 힐링 포인트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하다.




기병 서브딜러 겸 천공사수 메인 처리담당 레티시아가 되시겠다.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천공사수 처리반을 담당했는데 주차 위치에 따라서 천공사수를 잡고 힐링 포인트로 돌아올 수도 있어서 레온&소니아의 역할을 비슷하게 따라 할 수 있다.




기병 메인딜러 레아드 되시겠다. 다른 역할은 없음.




빛 초절 + 창병 숫가락인 그레니어. 아론보다는 딜이 나오는 편이긴 하지만 용병 수정치가 어쩌고 저쩌고 해봐야 3성따리 그레니어에 중창 껴놓고 무슨 딜을 기대할 수 있을까?



3. 공략 중 제일 중요했던 포인트


그건 바로 세력버프를 못 받는 개복치 매붕이의 케어 되시겠다.


세력버프는 능력치 40%를 올려주는데, 이 세력버프는 체력까지도 40%를 올려주기 때문에, 세력버프 없이 초절만 받는 아론, 매붕이, 그레니어는 광을 맞으면 터질 확률이 높았다.


이 점이 매우 중요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매붕이는 다른 두 명의 탱커들과는 달리 공격력만 높게 붙인 마부 위주에 체력 마부는 없거나 낮았기 때문에 기병도 아닌 보병 발키리의 광에도 운나쁘면 터질때도 있었다.


따라서 보창기의 공격 순서는 매붕이가 필드에 나와 있을 때는 무조껀 보-기-창의 순으로 공격해서 창병 발키리로 바꿔놓고 턴종을 해야 했다.


이 경우 레티시아나 레아드가 위험해지는데 레티시아는 천공사수 담당이라 힐링 포인트에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레아드에게 체력 마부가 잘 뜬 장비를 몰아주는 것으로 타협을 봤다.



4. 실제로 해보면 정공법이 더 쉽다


눈썰미 좋은 사람이라면 클리어 스샷을 보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필드에 케릭터 체력을 채워주는 장판에 불이 붙지 않은 것을.


즉, 턴 제한이 오지도 않았는데, 그냥 보창기 증뎀으로 뚜까 패서 클리어 한 것이다.


물론, 기믹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상처 저주를 걸고 광광광으로 깨는 것이 뇌 빼고 클리어하기에는 더 좋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지금 이 시점에서 [ 상처 저주를 걸기 위해서 리스틸, 웨탐을 뽑거나, 소니아를 키우는 것 ] vs [ 그냥 잘 키운 딜러로 보창기 증뎀 받고 뚜까 패기 ] 를 고르라면 후자가 더 쉽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건 고인물의 입장과 기준이고, 뉴비 입장과 기준에서는 상처 저주가 더 유리하겠다.



5. 결론


사실 턴 제한을 남기고 깼다는 것 자체가 이미 해당 컨텐츠에서 요구하는 케릭의 육성 수준을 훨씬 넘겼다는 소리이고, 공략으로서의 가치는 거의 제로에 수렴한다고 생각한다.



단지 [ 남들이 안 쓰는 케릭을 키워서 클리어했다. ] 이 정도의 의미?



저지능고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