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6성 시그마는 전부터도 pve에서 나름 재밌게 굴릴 수 있는 장난감이었다.

(성능픽은 아니고... 그냥 재미만 있다고)


방어지형에서 한 번 턴종해서 고유기를 터트릴 수만 있으면, 그 다음 턴부터 

- 레인저하트 재행동

- 숲 판정으로 인한 고유기 재행동

- 4칸 공격(혹은 강풍저격을 쏘면 6~7칸딜)

사이클이 무한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우회를 들면 저러고 2칸 쨀수도 있다.

전장 공버프 확률을 짜게 준것도 암살자인 네그마보다는 무한 재행동하는 원본 시그마를 의식한 게 틀림없다.


문제는 굴러가기 위해 방어지형에 한 번 올려야 한다는 건데... 숲이 없거나 시작지잠에서 먼 맵에서는 그게 꽤 빡세다.

그렇다고 얘를 위해서 람다나 디드리트 출격할거야?

결국 시그마는 재밌긴 한데 조건을 타서 손이 안가고, 그러다 보니 잊혀지는 픽이 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중앙율정을 받으면서 그 단점이 사라졌다.

레인저아이 사용 시 레인저하트 발동은 네그마가 주인 Pvp에서는 딱히 의미 없는 옵션이지만, 레인저하트가 2개가 된다는 건 시그마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

1턴에 각성기를 쓰고, 2턴에 바로 레인저하트로 쿨을 돌릴 수 있게 된다.


1턴 각성기


2턴에 고유기가 터진 모습


혹은 우회를 포기하고 강풍저격을 들면 매턴 7칸딜이 된다

2번만 연속으로 쓰는게 아님. 4쿨 스킬이 2개인데 매턴 2번씩 재행동 하니까 무한으로 돌아가는게 맞음.


7칸 쏘고 2칸 재행동까지 되면 좋겠지만... 뭐 어때. 어차피 장난감인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