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공개된 LLR 크리스의 일러스트이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건 랑그릿사 리인카네이션 원작에서나 나올법한 빗-치같은 복장이다


시골 평민출신이지만 오로지 몸뚱아리 하나로 일국의 왕비자리까지 오른 실력자임을 암시하는걸까?




두번째로 눈에 띄는건 






크리스의 주변을 감싸고 있는 거대하고 단단해보이는 말 두마리이다








왼쪽의 말부터 보면









설명이 필요한가?


그렇다 다들 알다시피 유니콘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메사이야 선정 랑그릿사 시리즈 대표 비처녀인 크리스를 왜 유니콘이 따르는것일까?


어째서 유니콘은 저 크고 단단한 뿔로 더러운 비처녀의 숨통을 단숨에 끊지 않는것일까?






풀리지 않는 의문을 잠시 뒤로 하고 나머지 한마리의 말을 살펴보도록 하자



자세히 보니 온화한 인상의 유니콘과는 대조적으로 공격적인 날카로운 뿔과 어금니, 뾰족한 장식이 눈에 띄인다


유니콘과 대척점에 있는 생물은?









시난주?


아니다


유니콘에 비해 덜 유명하긴 하지만 그래도 간간히 모습을 비추는 생물이 있다


바로 바이콘이다

















처녀를 따르는 유니콘과는 반대로 비처녀를 따르는 바이콘


흔히 바이콘의 모습은 두개의 뿔이 나있는 이각수 생물로 표현되지만


유니콘부터가 흰색이 아닌 노란색으로 칠한걸 보아하니 딱히 고증을 지키려는건 아닌것 같다


혹은 대놓고 바이콘임을 표현하길 꺼려했다거나...?






그럼 여기서 LLR 크리스의 일러스트를 다시 살펴보자



'처녀'를 상징하는 유니콘은 크리스의 뒤쪽에,


'비처녀'를 상징하는 바이콘은 크리스의 앞쪽에 있다


엘사리아의 역사에도 나와있으며 랑그릿사2의 주인공인 엘윈이 크리스의 비처녀성을 증명하는건 다들 알고 있을것이다


매일밤마다 레딘의 씨를 받아 발디아 왕국의 후손을 배출한 크리스의 앞구멍이 비처녀임은 명명백백한 사실.


발디아의 대장군 볼코프에게서 엄격한 왕가의 교육을 받고 자라 정의롭고 용감하게 자란 레딘이었지만,


성(性)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배우기 전에 디고스의 침공으로 인해 망국의 왕자가 되어버리고 이후 쉼없는 전투와 발디아 왕국의 재건으로 눈코뜰새 없이 바빴던 탓에 둔감하고 순진한 레딘 왕자님께서는


끝끝내 크리스의 똥꾸멍에 자신의 고추를 넣어본다는 발상을 하지 못한채 생을 마감한것이다...


그 사실이 크리스의 왕비 생활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는 당사자 외엔 알수 없는 일이지만,


덕분에 LLR로 등장한 크리스의 뒷구멍은 처녀성을 유지하여 유니콘과 바이콘 둘 다 다룰수 있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론 잘 된 일이 아닐까?


메데타시 메데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