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코만도]

먼저, 기본기 평타의 리치가 전캐릭중에서 가장 짧은 편에 속하는데다가 판정도 썩 믿음직스럽지 못하는데, 이 때문에 자기보다도 사거리가 훨씬 긴 적(캐롤, 브렌다, Z, 무사시, 마빈, 돌그, 슈트롬, 야마토, 블러드)을 만나면 기본기 평타만으론 상대하기가 꽤나 힘든 편이다. 심지어 1타를 맞추고도 2타가 짧아서 종종 헛치다가 몇몇 적한테 역공을 당하는 것은 물론이요, 타점은 상단이고 공격속도는 빠른 편에 속하긴 하지만,제네티랑 비교했을때 리치는 상당히 짧으면서 판정도 워낙 구린편에 속하는데 특히 막타째 4타 판정은 위로 두번 올려차는 모션이지만 겉보기와는 다르게 리치도 상당히 짧으면서 심지어 윗쪽 판정도 매우 구리기 때문에 공중에서 날아오는 공격들(특히 슈트롬의 드롭킥)에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그렇다고 파워가 특출나게 강한것도 아니다.

캡틴 파이어는 특유의 멋있고 화끈한 모션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나사가 빠져있는 기술인데, 애매한 발동+초근접해있으면 맞지 않음+점프 모션 주제에 회피 판정도 구림 (점프하면서 세우는 아랫쪽 다리에도 피격판정이 있음)이라는 애매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데, 이론상으로 타이밍과 거리만 잘 맞으면 죽을 때까지 적을 불로 태워버릴 수는 있지만 이마저도 적들마다 기상시간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적들의 기상시간을 전부 외워야 한다는 피곤함이 있으며, 거리를 잘못 계산해서 기술을 쓰는 순간 가까이 근접한 적들한테 한대맞고 넘어져서 포위당하는건 덤. 특히 기상 무적이 엄청 길거나 기상 리버설이 존재하는 일부 보스들한테는 아예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

잡아 던지기 또한 전캐릭터 중에서 꽤나 좋지못한 수준인데, 쇼만큼은 아니지만 던지고나서 빈틈이 좀 있는 편이며, 무엇보다 뒷쪽에는 판정이 비기 때문에 다수의 적들한테 양쪽으로 포위당한 상태에서는 빠져나오기가 힘든 편에 속한다.
거기다가 던지기 궤도도 꽤나 높기 때문에 키가 작은 몇몇 일부 적들한테는 헛친다는 단점이 있어서 던지고도 역으로 반격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편.

그나마 쓸만한 장점을 꼽자면 먼저 캡틴 파이어의 경우, 캡틴의 기술들 중에서 가장 리치가 길고 판정도 양호한 편이기 때문에 적들과의 거리가 멀다면 한두번정도는 깔아두면서 견제할 수 있고, 데미지도 높다는 점, 특히 가드를 하는 일부 적들도 무시하고 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하며, 맞추고 나서 경직이 상당히 긴 편이기 때문에 달려가서 압박을 걸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존재한다.
결국 단점들이 뼈아픈건 사실이지만, 거리 조절과 타이밍을 능숙하게 잴 수 있다면, 그나마 캡틴의 기술들 중에선 가장 믿고 쓸만한 기술이다.
또한 위에서도 말했듯이 판정과 리치가 뼈아픈건 맞지만 기본 평타의 공격속도도 빨라서 와리가리도 쉬운 축에 속하는데, 비록 리치가 워낙 짧아서 제네티나 후버에 비하면 거리조절이 중요하긴 하지만 일단 어떻게든 붙어서 와리가리를 능숙하게 넣을 수만 있다면 상성상 불리한 몇몇 적들이랑 보스들도 의외로 어렵지 않게 격파할 수 있으며, 사실상 캡틴을 한다면 필수적으로 익혀야 하는 테크닉 중 하나.

메가크래시는 땅에 전기를 흘려 주위를 공격하는 '캡틴 코레더'. 인데 특이점으로 유일하게 전캐릭터 중에서 적을 맞춰도 다운시키지 못한다. 다만 사용하고 나서 후딜이 좀 있기 때문에 상황을 잘 봐가면서 적절하게 쓸 것.
여담으로 캐롤/브렌다도 전기공격을 쓰지만 이들과는 사용하는 전기의 전극이 달라서 서로의 전기공격에 피해를 입는다는 설정이 있다.

종합적으로 본다면 실력이 점점 오르기 시작하는 고수층에서는 단점이 너무 명확하고 전체적으로 썩 믿음직스럽지 못한 애매한 캐릭터가 맞긴 하지만, 그나마 와리가리가 쉬워서 일부 힘든 적들도 어렵지 않게 격파할 수 있다는 점, 캡틴파이어의 거리조절을 살린 준수한 리치를 통한 압박 등 명확한 장점 또한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약캐로 평가받는 경우는 별로 없고, 최소한 딱 애매한 중캐로나마 평가받는 편.


[쇼]

닌자라는 설정이 무색하게 스피드가 그렇게 빠르지 않을뿐더러 기본 공격판정의 리치는 긴 편이지만, 판정도 대체로 구린 편에다가 공격속도도 느린 편인데, 특히 기본 평타 3타째 모션은 판정도 좋지 않으면서 무엇보다 맞추고도 지나치게 후딜레이가 큰 데다가 마지막 4타째 모션은 판정이 너무 극하단으로 쏠려있다보니 일부 경직이 적은 적들은 3타를 맞추고 4타를 때릴려는 도중에 역으로 탈출하거나 반격을 때리는 어이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특히나 최악의 상성인 2스테이지의 하푼건 쏘는 보스와 나중에 이 놈이 2명 동시에 나오는 스테이지에서는 엄청나게 힘들다. 그렇다고 파워가 특별히 센 것도 아니다. 고유무기인 수리검을 쥘 수는 있지만 그게 그렇게 자주 나오는 것도 아닐뿐더러 수리검 자체의 성능도 워낙 심각할 정도로 처참하게 때문에 주워봤자 별 의미도 없는 편.

공격속도도 느린 편이라(쓸데없이 칼질을 좌우로 하는 데 걸리는 모션) 타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와리가리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다. 웬만큼 실력자들도 힘든 건 사실. 위에서도 써놨듯이 1타~2타까지는 리치랑 공격속도는 정상적이지만 3타~4타 사이가 워낙 심각하게 느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참사. 특히 하푼건 쌍둥이(6스테이지 보스)들을 상대할 때는 와리가리를 써도 꽤 힘들고, 정상적으로 때려잡는 것도 상당히 힘들어서 제대로 된 지옥을 보여준다. 거기다가 그 느려터진 공격속도 때문에 맞는 도중에 탈출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 건 덤.
그나마 위안인건 연사를 키고 플레이할 경우에는 공격속도가 제법 완화되어서 3타를 맞춘뒤에 후딜레이가 상당히 줄어들어서 4타까지 깔끔하게 이어지기 때문에 와리가리 난이도는 어느정도 낮아지는 편이다. 다만 공격속도가 여전히 빨라져도 그놈의 구려터진 4타째 판정이 발목을 잡아서 슈트롬 주니어(2스테이지 보스)나 슈트롬 2마리(6스테이지 보스)상대로는 여전히 쉽지는 않은 편.

대시 점프공격은 다른 3캐릭에 비해 지속시간이 짧아서 점프하자마자 내밀면 착지 전 공격판정이 사라져서 무방비상태가 되고 공격판정도 위쪽에 치우쳐져서 공격판정이 나와있어도 적들에게 얻어맞는다. 2스테이지에 나오는 털보 상대로 사용해보면 확실히 체감가능하다.
다행히도 일반 점프공격은 리치는 애매하지만 발동이 빠르고 판정이 상당히 좋은 편이기 때문에 보통은 이쪽을 더 자주 쓰게 된다.

또한 막판보스를 상대로 무한 잡기도 힘들다. 왜냐면 보스 등장위치에 대기 타다 잡아서 주먹 2연타 후 던지고, 그 쪽으로 달려가서 또 잡아서 2연타하고 던지는 식인데, 문제는 적을 던지는데 걸리는 모션이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엄청나게 느리다. 다음 동작을 취하기까지 짜증나게 오래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잡은 다음 주먹 2연타 후 절대로 던지지 말고, 주먹을 3연타까지 때린 뒤 바로 보스의 뒷쪽으로 넘어가서 잡은 뒤 다시 한번 주먹 3연타를 먹이고 달려가서 잡는 방식으로 잡아야 하는데 난이도가 꽤 높은 방식이기 때문에 연습이 어느정도 필요한 편이다. 적을 잡은 뒤 ↙↘으로 던지는 특수 기술도 있는데, 통상 던지기에 비해 데미지도 조금 높은데다가 던지고 난 뒤의 후딜레이가 통상 던지기에 비하면 살짝 적은 편이기 때문에 쓸 수 있다면 자주 써주는게 좋다.
또한 던지고 난 뒤에 빈틈이 좀 커서 그렇지, 던지기 궤도나 판정은 후버와 더불어 상당히 좋은 편인데, 뒷쪽에도 공격판정이 있어서 잘 쓰면 적들한테 둘러쌓인 상태에서도 어느정도 수월하게 탈출할 수가 있고, 궤도가 일단 적당히 낮은 편이기 때문에 키가 작은 적들도 무난하게 잘 맞을뿐더러 공중에 떠 있는 적들도 무난하게 잡아내기 때문에 빈틈 문제만 빼면 의외로 성능 자체는 양호한 편.

이러한 쓸데없는 동작으로 인해 던진 후에 다른 캐릭들처럼 바로바로 그쪽으로 대쉬가 제법 까다로운 편이며, 더욱 더 충격적인 건 서서 4연타 공격을 할 때 어떤 적들은 4연타가 안 맞는다. 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3연타가 끝나고 4타째가 나올 때 적들의 경직이 풀려서 4타가 빗나간다. 이는 위에서도 말했듯이 3연타를 맞추고 난 뒤의 후딜레이가 심각하게 커서 4타가 나오기도 전에 적들이 탈출하거나 역으로 반격을 때리기 때문이다. 특히 이게 제일 심각한게 슈트롬 주니어(2스테이지 보스)와 슈트롬 2마리(6스테이지 보스). 이외에도 일부 경직이 적은 잡몹들도 종종 이런 말도안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한다.

메가크래시는 공중제비를 하며 폭발을 일으켜 주변을 공격한다. 그외 특징이라면 제네티와 쇼는 평타에 각각 독/참격 속성이 많아서 해당 공격으로 HP를 0으로 만들면 끔살되는 적이 많다. 그리고 닌자류 적에게서만 드롭되는 수리검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인데, 공속이 빨라서 좋아보이지만 무기가 전반적으로 구린 이 게임 특성상 크게 도움이 안 된다. 게다가 어차피 기껏 주워봤자 고작 5발밖에 던지지 못하는 주제에 데미지가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으로 낮은데다가, 손 끝에서부터 나가는 관계상 완벽하게 근접당하면 절묘하게 못 때리는게 치명적.

종합적으로 본다면 초보, 중수, 고수 가리지 않고 반론의 여지가 없는 최약캐로 평가받으며, 분명히 확실한 장점 또한 존재하긴 하지만 그마저도 다른 캐릭터들의 하위호환에 가깝고 치명적인 몇몇 단점들이 장점들을 잔부 갈아마시기 때문에 완전히 못쓸 수준의 캐릭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평가는 독보적인 약캐 취급.


결국, 저 두 캐릭은 망캐임이 밝혀짐. 왕이의 속셈은, 망캐를 뽑으라는 함정픽임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