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 후로 계속 PVP 최상위 티어를 지키고 있는 개사기 캐릭터 아레스.

하지만 오토 아레나에서는 각성기까지 써놓고 공격을 하지 않는 병신 짓을 해 이길 게임도 지게 만드는 병신이기도 하다.





아레스를 가지고 있는 유저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아레스는 상대방의 수비 배치가 위와 같을 때 병신 짓을 한다.

첫 번째와 세 번째 ㄱ자 배치의 경우 가장 앞쪽에 있는 유닛(윌러)에게 날아가 각성기까지 써놓고 행동을 그냥 종료해버린다.

두 번째 역ㄷ자 배치의 경우는 위, 아래 둘 중 한 곳으로 날아가 각성기를 쓴 후 평타를 친다.

각성기를 써서 정중앙으로 날아간 후 광역기를 쓰기 딱 좋아보이는데도 어째선지 반드시 그런 병신 짓을 한다. 

두번째의 경우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전자의 경우는 다음턴에 리스틸의 블러드 댄스를 맞고 역관광당하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그런 경험을 몇 번이나 한끝에 오토 아레나에서 아레스를 빼버린 유저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실은 유닛의 배치와 행동 순서만 제대로 조정하면 상대방이 어떤 배치를 해놨어도 아레스가 제대로 공격하게 할 수 있다.



【준비물】

아레스

레티시아

리스틸, 사쿠라(균형의 칼날, 신속 부츠 착용 상태)  ※쥬그라와 윌러가 없다면 없어도 됨

비병 딜러  ※추천: 클라렛

광역기를 쓰는 딜러





【1】 역ㄷ자형 배치


이동력이 제한되는 사막 맵에 아레스를 바보로 만드는 역ㄷ자 배치, 극혐 수비진까지.

일반적으로 오토 아레나에서 기피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경우 아군을 위와 같이 배치해주고 행동 순서를 레티시아, 사쿠라, 클라렛, 아레스, 리스틸 순으로 해주면 된다. 

아레스를 뒤에 배치하는 이유는 각성기를 쓰지 않아도 공격할 수 있는 경우 아레스가 각성기를 쓰지 않는 병신 짓을 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위와 같이 배치하고 행동 순서를 정해주면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레티시아의 아군에게 이동력 버프를 줌 

(2) 사쿠라가 중앙으로 달려가서 백화요란으로 힐 반전을 검

(3) 클라렛이 (쥬그라의 힐 반전 효과로 황가기병 효과를 잃은) 란디우스를 공격해서 땀

(4) 아레스가 각성기를 써서 쥬그라 앞으로 날아간 후 평타 공격 (보통 윌러가 사망)

(5) 리스틸이 딸피만 남은 적들에게 하트 어택을 씀(혹 사거리가 안 닿으면 손가락)


이렇게 되면 리스틸과 루나만 간신히 목숨이 붙어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윌러의 사수 버프가 있더라도 가볍게 승리하게 된다.


만약 사쿠라가 없다면 리스틸을 좌측 상단에 배치하고 두번째로 행동하게 해서 쥬그라를 [사신의 손길]로 공격하게 하면 된다.

사쿠라도 리스틸도 없다면 클라렛이 란디우스 대신 쥬그라를 공격하게 만들면 된다. 

한방에 쥬그라를 죽이는 게 무리라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유닛을 하나 더 써서 두 명으로 쥬그라를 공격하면 된다.

쥬그라와 란디우스 둘 중 하나만 없어지면 아레스가 각성기-평타 공격은 하기 때문에 뒤에 있는 리스틸, 루나, 윌러에게도 타격을 주게 된다.

윌러를 대비해 다섯번째로 행동할 유닛은 힐 반전이나 치유 불가 디버프를 주는 광역기를 가진 캐릭터를 추천한다.






【2】 ㄱ자형 배치


아군의 배치와 행동 순서는 위와 같다.

ㄷ자 배치는 아레스가 각성기-평타라도 치니까 ㄱ자보단 낫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겠지만, 실은 ㄷ자보다 ㄱ자 배치가 더 낫다.

왜냐면 중앙에 있는 유닛(쥬그라)만 제거해주면 아레스가 각성기를 써서 그 자리에 들어간 후 광역기를 쓰기 때문이다.

아레스의 각성기-광역기가 제대로 들어가기만 하면 적은 대게 딸피만 남기 때문에 2턴 혹은 3턴에 가볍게 승리하게 된다. 


사쿠라처럼 쥬그라에게 힐 반전을 걸어줄 캐릭터가 없다면 물리 딜러로 쥬그라부터 공격해주 제거해주면 된다.

(물딜인 이유는 각성기 때문에 쥬그라가 용의 방벽을 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만약 상대방의 배치가 [보젤][쥬그라][루나]가 아니라 [보젤][루나][쥬그라]로 되어 있다면 조금 까다로워지겠지만

어지간해서는 가운데에 탱커를 배치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드물 것이다.

혹시 만나게 된다면 보젤을 제거해서 아레스가 각성기-평타로 가운데 있는 루나를 공격하게 만들면 된다.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루나를 호위한 쥬그라가 터지게 된다.

설령 쥬그라가 딸피로 살아남더라도 아레스 다음에 광역기 캐릭터를 배치해주면 확실하게 사망하게 된다.






【3】 따봉형 배치


가장 좋은 건 우측 상단에 클라렛을 배치해서 란디우스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아레스를 보내는 거지만

클라렛이 없거나 있어도 란디우스를 죽이지 못한 경우 일이 꼬일 수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 위처럼 배치하자.

위의 경우 아레스는 보젤 앞으로 날아가 바람의 분노를 쓰게 된다.


만약 쥬그라나 윌러가 배치되어 있다면 

(1)레티시아 (2)사쿠라  (3)광역 딜러 (4)아레스 (5)리스틸 순서가 베스트다.

리스틸이 마지막인 이유는 윌러가 죽으면서 거는 사수 효과로 사쿠라가 쥬그라에게 건 힐 반전 디버프가 제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리스틸의 위치는 아레스의 각성기로 적의 배치가 바뀌는 걸 고려해서 배치하자.






【4】 삼각형 배치


배치 자체는 개꿀 배치다. 아레스가 란디우스 위의 빈 공간으로 날아가 바람의 분노를 넷이나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리스틸의 블러드 댄스는 위협적인 스킬이지만 딸피만 남은 상황에선 우스울 뿐이고, 딸피만 남은 보젤의 광역기도 한 번은 맞을만 하다.


하지만 딱 위의 스샷처럼 상대 유닛이 배치되어 있는데 사쿠라도 리스틸도 없다면 난감해질 것이다.

1턴에 쥬그라를 제거하려면 란디우스나 보젤을 공격해야 되는데 이 경우 AI가 100% 윌러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윌러를 제거한 후 사수 버프를 받아 풀피 상태인 쥬그라를 제거할 자신이 있다면 아레스를 좌측 중앙에 배치해서

아레스가 쥬그라가 있던 자리에 갈 수 있게 하자. 






【5】 T자 배치


ㄱ자 배치와 마찬가지로 높은 확률로 중앙에 탱커가 배치되어 있을 것이다.

가장 앞에 있는 유닛을 공격해 그것을 호위하는 탱커를 죽이면 된다.

주의할 점은 보젤이나 레이첼을 쓰는 경우 클라렛보다 나중에 행동하게 설정해야 한다는 거다. 

보젤의 경우 탱커에게  패시브 봉인 디버프를 걸어버려서 윌러가 죽게 될 수가 있고,

레이첼의 경우 상대방 윌러가 너무 약할 경우 마력 진동 한 방에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상대방의 윌러가 잘 키운 6성 윌러라면 레이첼이 아레스보다 먼저 행동하게 해놔도 된다.

탱커만 죽여놓으면 아레스가 탱커가 있던 자리에 가서 바람의 분노를 터뜨리게 된다.






【6】 ㄷ자 배치


마치 아레스를 위해 존재하는 것 같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배치다.

상대에게 쥬그라가 있다면 사쿠라로 백화요란을 먼저 걸어줘야겠지만, 

위처럼 윌러도 쥬그라도 없다면 광역기를 먹인 후 아레스고를 하면 깔끔하게 1턴만에 게임이 끝나게 된다.





【7】 근본 없는 배치


윌러를 미끼로 던져 사수 효과를 받으려는 의도의 배치. 

윌러가 살아있는 경우 아레스가 윌러와 루나 사이에 들어가 각성기-광역기를 쓰게 되지만

윌러가 죽은 경우 아레스가 리스틸을 각성기-평타로 공격하게 되니 안전하게 [레티시아][사쿠라][아레스]순으로 행동하게 하자.


만약 사쿠라가 없다면 윌러를 먼저 제거한 후 리스틸이 사신의 손길을 쥬그라에게 걸 수 있게 배치하자.







가장 좋은 건 아레스의 병신 같은 AI가 향상되는 거겠지만,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으니 적절한 배치와 행동 순서로 아레스를 활용하도록 하자.

제대로 공격만 들어가면 아무리 상대가 X같은 방덱을 짜놨어도 오토로 이길 수 있게 된다.


이상 아레스(와 사쿠라, 리스틸, 클라렛 등)를 사용한 오토 아레스 필승법이었다. 

덤으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방어덱도 간단히 소개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