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날 새벽3시에 기적처럼 먹었던 파이어펀치...

다른사람들 깨는거를 지켜보고만 있었는데 드디어 유대 다봄


ㅠㅠ......

근데 개인적으론 중섭 핫산님 번역이 더 시적이라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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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테르 : 로젠실, 안돼!!!


매튜 : 클로테르 장군...


아멜다 : .......


그레니어 : ... 힘든건 알겠지만, 곧 개조인간이 몰려올거라구! 빨리 피해야 해!!


매튜 : 그렇네.


매튜 : 클로테르 장군, 기분은 이해하지만 어서 피해야 돼! 곧 개조인간이 몰려올거야!


클로테르 : .......


아멜다 : .....?


매튜 : 클로테르 장군...?






아멜다 : !!! 불이 붙었어????


그레니어 : 갑자기 어디서 불이 붙은거야?


매튜 : 설마... 클로테르 장군! 안 돼!


아멜다 : 제발, 그만둬요!!!



매튜 : 로젠실 여왕은 이러기를 바라지 않을거야!



매튜 : 안돼!!!!!!!!!!!!!!!!!!!!!!!!!!!


.............................


그렇게 클로테르 장군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 후로, 실린카와 레인폴스가 나타나 페이리아를 떨어뜨리려고 했지만 세계수의 현자... 아니 란디우스와 리스틸이 막아내었다.


하지만... 기자로프는 너무 강하고, 개조인간들은 도무지 줄어들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화이트 시시, 엘라스타, 그 외 다른 인물들이 원군으로 등장했지만, 기자로프를 막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언제나 생각하곤 했다. 내가 그 때 좀 더 잘 설득했다면, 클로테르 장군은 죽지 않았을까, 라고...


그런데, 이것을 왜 생각하고 있지?


??? : MT-100, 주인님이 부르셔.


MT-100 : 아 그래.


??? : ? 시스템에 문제라도 생긴거야? 왜 명령을 이행하지 않지?


MT-100 : 아니, 잠깐 혼선이 일어났을 뿐이다. 지금 가겠어.


??? : 그럼 이만.


MT-100 : ... 아까 그건 무엇이었을까, 이 몸의 본체의 기억인가?


뭐, 이제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다. 



??? : 아 정말, 30번째나 실패해 버린거냐구!


??? : 아무리 이 게임이 어렵다지만, 30번 실패는 좀 심한거 아냐?


??? : 이번 배드엔딩의 원인은 클로테르 씨의 의지가 부족하기 때문이야. 용서의 시계를 써서 좀 더 앞의 시간축에서 부터 시작해봐. 클로테르 씨는 이런데서 무너질 사람이 아냐, 매우 의지가 강한사람이라고. 아무리 로젠실 여왕이 죽었다지만 레겐부르그를 방치한채로 그냥 도망치지 않아.


??? : 그러니, 좀 더... 호감도를 올리고, 의지를 북돋는 선택지를 골라봐. 그럼 다른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거야.


??? : 그럼 난 이만, 곧 다시 볼 수 있을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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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이런걸 만드는 나는 넘모 악취미 자너~




언제한번 이 그림 정제해서 그럭저럭 볼만하게 완성하고싶은데 과연... 언제 되긴 할지 몰겠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