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애미가 점심먹고 후식으로 빙수 먹었는데 여성막사로 가는길에 배가 존나 아팠다고 함.


게다가 비까지 존나 오는데 주변에 갈만한 건물도 안보이고 더 걸었다간 지릴거 같았다함.


바로 근처에 막사 있어서 찾아갔는데 내가 없었음. 저번에 화분 밑에서 열쇠 꺼내는거 본 적 있어서 걍 뚫고 들어옴.


똥 싸고 물내리는데 변기가 막힘. 변기가 물이 한방에 츄확~ 나오는게 아니라


약하게 슈슈슈슉 모아다가 츄확~ 나오는 스탈이라 잘 분배해야 안막히는데 얜 몰라서 막힘.


뚫어뻥 없어서 멘붕. (막사 나가는길에 경비병이 지켜보고 있어서 도망쳤다간 개망신 당할거 뻔해서 못 도망갔을듯)


옷걸이로 뚫어볼려고 하는 도중에 내가 옴.


난 뭐지 시발 누구 신발이지 하고 들어갔는데 노애미가 후다닥 달려오면서 제발 들어오지말라고 함.


얼굴 뻘개지고 땀 범벅인 몰골로 화장실 좀 썼는데 막혔다. 뚫을테니까 잠시만 나가있어라 함.


기다려줌. 못 뚫음. 내가 뚫어뻥 사와서 줌. 못 뚫길래 내가 뚫겠다 함.


들가보니 냄새 ㅗㅜㅑ.. 갈색물에 휴지조각들에... 비주얼 장관이었음.


뚫고나니까 미안하다고 화장실 청소하겠다 함. 괜찮다고 했는데도 청소함.


다 해결되니까 노애미가 허락 안 맡고 들어와서 미안하고 주변사람한테 얘기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함.


진지하게 알았다 걱정말라고 해야했는데 솔직히 웃겨서 나도모르게 웃으면서 알았다고 말했음.


이제 나가나 싶었는데 쭈구려 앉으면서 서럽게 움.


존나 당황해서 왜 우냐고 물어보니까 남자애들한테 말할거잖아ㅠㅠㅠㅠ 거림.


그러면서 자기가 왜 이렇게 됬는지 자초지종을 울면서 말함...


점심먹고.. ㅠㅠㅠㅠ빙수... ㅠㅠ 먹었는데... ㅠㅠㅠㅠ 배가.... ㅠㅠㅠㅠ

아파서. ㅠ.ㅠㅠㅠㅠ 이렇게 ㅇㅇ


시발 30분넘게 우는거 겨우 달래고 보냈음.


상황 종료되나 싶었는데 다시 찾아와서 술자리 같은데서 조심좀 해달라고 내 말은 뭐든 들어준다고 싹싹 빔.


그래서 알몸만들고 발정난 낙타처럼 개따먹어버림.


내가 뒤에서 계속 엉덩이 때리면서 박으니까 막 똥꼬 움찔움찔 하면서


똥나올거 같다고 내 방 화장실 3번 더 씀.


살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는 구나 싶음 ㅋ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