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자신이 성검군단의 야영지 외곽 -


그것도 여자 지휘관용 화장실에 숨어들어온 것일까?



도저히 머리로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저 뭔가에 홀린것 같았다.



메튜는 화장실 천막 구석에 숨은채로 주변을 둘러봤다.


말이 여성 지휘관용 화장실이지,


그저 구덩이에 나무 판대기를 걸쳐둔 조악한 시설이었다.



그리고 누군가가 들어왔다


메튜는 좀더 몸을 숨긴채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티아리스였다.


11살치고도 어려보이는, 마치 어린 아이와 같은 몸을 한 그녀는


몸에 쫙 달라붙는 스판 의상을 입어도 섹시함과 거리가 멀었다.



"똥 마려워 죽겠다"


"....!!"


메튜가 심장이 떨어질 뻔한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티아리스는 혼잣말 - 애기같은 목소리로 그렇게 지저귀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몸에 감기는 그 의상을 살짝 제쳐두고



빛나는듯한 새하얗고 작은 엉덩이를 똥뚜간에 내밀었다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