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당연히 남자아이답게 로봇물에 대한 로망이 잔뜩 있었는데 


사촌형이 하던 3차 슈로대를 보고 아니? 건담과 마징가가 한팀이 되서 싸워? 


이것만으로도 로망이 차고 흘러 넘쳤음.


그렇게 지금 기준으로 보면 병신 같던 윙키 슈로대를 하다가 


알파를 보는데, 그야말로 컬쳐쇼크. 


로봇들이 저렇게 현란하게 움직인다고? 겟타빔은 손가락빔이 아니었어?? 


그리고 중간에 MX. MX에서부터 자잘한 서브 무장들의 통합으로 연계 공격 전투씬의 기틀이 마련됐는데


MX의 연출은 지금 기준으로 봐도 박력있고 괜찮은게 상당히 많다.


그리고 반프의 야심작 OG'S. 사람들의 전투씬에 대한 눈을 높여놔서 틀딱들끼리의 분쟁요소를 만듬.


이제야 뭐가 나와도 예전같이 컬쳐쇼크를 느낄정도의 감흥은 잘 안나오긴하는데..


그래도 로봇물 좋아하는 씹덕들에겐 이만한 선물세트같은 게임이 없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