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의 인연도 이렇게 끝나는군요... 하지만 저 카유라 그대들과 함께 아라고를 해치운 기억 잊지않을겁니다. 다신 만나지 못하더라도 가슴 한켠에 저를 넣어두고 가끔 떠올려주신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대신 여기 있기로 한 토마가 있지않습니까? 비록 토마가 성대는 늙었더라도 그대 곁에서 사무라이의 정신이 필요할때 힘써줄 것이라 믿습니다. 저보다 뛰어난 여자아이가 2주뒤에 나온다는 것을 압니다. 저는 미련없이 보내주십시오 지휘관. 잠시나마라도 함께 인상깊은 추억을 쌓아 즐거웠습니다.


ㅡ문고리 잡고 있던 카유라가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