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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밋학개론 제 2강] 메타 분석과 밴픽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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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밋학개론 제 3강]  덱과 인게임 운영의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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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이력>

- 랑챈 잠재적 호감 고닉 10397위

- 랑챈컵 성적 3등!!(준우승자한테 패배)

- 랑챈컵 16강 진출

- 유희왕 듀얼 경력 보유

- 포켓몬스터 골드/사파이어/소드 챔피언 경력 보유

- 송기사/겜돌이 구독자 (알람 설정은 안함 ㅈㅅ)

- 나보다 강한 자만 태클을 걸 수...




농담이고 지적, 피드백, 질문 환영!

복귀 2달차 서밋 완전 뉴비가 랑챈컵 준비하면서 깨달았던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서 써보는 글임

솔직히 내가 공략 쓰기에 자격요건이 부합하는지는 잘 몰?루

그래도 일단 함 써봄


서밋은 경쟁 컨텐츠라서 시즌8까지 왔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공략이 많진 않더라

앞으로 서밋 공략글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내 글을 보고 나보다 고수인 사람이 더 상세한 공략글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어도 좋겠다.

공략보고 고수들의 자리를 위협할 정도의 인재가 있다면,

그런애들은 공략 없어도 잘한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정말 다행이고

누군가에게는 이미 아는 내용이더라도 다시 한 번 되새김질 할 수 있는 글이 되었으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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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1. 밴픽의 중요성!

2. 캐릭터의 역할군

3. 실전분석 ★중요 (오늘의 핵심 내용,기말 출제)

4.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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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밴픽의 중요성! >


▶  밴픽,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


15인 로스터 덱밴픽서로 깊게 연관된 관계이고 밴픽은 패를 가장 확실하게 좌우하는 가장 핵심 요소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 게임의 승패를 가르는 요소는 3가지다.

1. 밴픽

2. 인게임 상황 대처 능력

3. 인게임 확률 요소

굳이 비중을 나누자면 밴픽 50%, 인게임 실력 25%, 운 25%라고 생각한다.

(이는 개인적인 생각이기에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웬만한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이미 밴픽 단계에서 부터 난다.

밴픽을 상대보다 잘 가져가기만 해도 상당한 승률을 챙길 수 있으며,

실력 향상 요소가 가장 크게 돋보이는 부분도 밴픽에서 나타난다.


인게임 실력이 크게 작용하는 게임은 서로 밴픽의 밸런스가 어느정도 맞을 때 가능한 것이고,

마찬가지로 인게임 운빨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게임은 인게임 실력과 밴픽이 서로 비슷할 경우에 가능하다.

밴픽에서 불균형으로 흘러간 게임은 인게임에서 그런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

상대 : 선공; 아카야, 빈센트, 콜로테르, 아레스, 헬레나
당신 : 후공; 노힐러, 란디힐다 2탱, 팔짧은 딜러 셋

이런 조합이면 아무리 바람,가시,시계,천녀 사기를 쳐도 못 이긴다





Q. 15인 로스터 어떻게 짜나요?

A. 15인 로스터를 짤 때에는 인게임 밴픽 구상도 병행해야 한다.

누군가는 흔히 말하는 공장덱, 혹은 1티어 성능캐들을 때려박으면 덱이 완성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뭐, 틀린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 캐릭터들이 왜 공장인지, 왜 1티어인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가?

성능이 좋은 것은 당연하지만, 이를 밴픽단계에서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해 자신이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지 돌아보길 바란다.
이 내용이 해당 공략글에 핵심이 될 것이다.




Q. 밴픽 구상도 병행하라니, 이게 대체 무슨말이야?

A. 간단히 예를 들자면 


이 덱이 내가 사용하는 덱이라 가정한다면,

내가 하는 1밴 1픽은 무엇일지(ex. 1밴 로젠실, 1픽 아카야)

상대의 1밴 1픽은 무엇일지(ex. 1밴 아카야, 1픽 카유라)

구체적일 필요는 없지만 어느정도 구상해놔야 한다.

특히 초반 2단계 까지는 구상해놓으면 정말 승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어떻게 구상할 지는 이 글에 찬찬히 풀어나갈 예정이다.





< 2. 캐릭터의 역할군 >


" 밴픽과 로스터를 짜기 전에, (B1A4 rollacoaster and vanfick)

당신은 알고 있어야 한다 (U must no)

각 캐릭터의 역할 ( Each charater's role) "

- 『위대한 철학자 키리카제는 말했다』 中 발췌 -




▶  역할 분류하기


각 영웅의 역할도 모르면서 덱을 짜는 것은 어불성선설이며

영웅의 역할을 알더라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덱에는 어느정도의 속성이 있다.

광덱, 죽창덱, 암살덱, 디버프덱, 중앙비비기덱

디버프덱암살덱에 약하고, 중앙비비기덱고기동광덱암살덱에 상대적으로 약하다.

그리고 날빌덱고기동죽창에 약하고 죽창덱 중앙비비기덱을 절대 못뚫는다.

이러한 가위바위보 논리는 다들 어느정도 알고 있을거라고 본다.

이러한 관계는 바로 각 캐릭터의 역할군에서 기인하다.


사람마다 역할군 분류에 차이는 있겠지만, 큰 틀은 같다.

개인의 방식이니 각자 편한대로 하면 된다.

필자는 이렇게 분류한다.

광역

죽창

광/죽

암살

디버프

그리고 여기서 유틸적인 요소를 같고 있는 캐릭터들에겐 +@ 메모를 달아둔다.


바로 예시로 들어가 보자!


여기 흔한 공장덱이 있다.

이를 각 역할군별로 나누어보겠다.


광역 : 베른, 히미코, 보젤, 크루거

죽창 : 탄생의빛

광/죽 : 헬레나, 루크레치아

암살 : 카유라, 쉐리

디버프 : 보젤, 크루거, 히미코

탱 : 힐다, 란디, 베른

힐 : 리아나, 플로렌, 로젠실, 리코리스


여기서 베른이 죽창도 되냐마냐, 리코리스가 광역딜러가 되냐마냐로 분류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로 달아둬도 좋고, 그냥 대충 분류해도 된다.

분류 당사자가 각 캐릭터의 특색을 이해했고 가능한 모든 역할을 인지했다면 완벽한 분류라고 할 수 있다.

가령 베른하르트는 탱커, 초절요원, 광역딜러 및 힐밴, 늑인을 들면 죽창력이 생긴다는 점들을 파악하고

발이 짧고, 마딜에 약하며, 마딜이 있을 시 늑인을 들지 못하는 등 단점들을 파악하고 있으면 된다.

분류를 하면서 각 캐릭터들의 속성을 짚고 넘어가면 서밋에 정말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진짜 꼭 강추한다.




▶  덱의 장단점 파악하기


이렇게 하면 좋은 점이 뭐냐?

바로 내 덱의 장단점 파악이 용이하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지만, 

대부분의 서밋유저들은 상대 덱 파악에만 용을 쓰고,

자신의 덱은 알고있다고만 생각하고 정확히는 잘 모른다.

그래서 분명 밴 잘 했고 픽도 잘 한것 같은데 느순간 보면 밴픽에서 불리하게 시작해있다.

이것은 자신의 덱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Q. 제 덱은 공장덱인데요?

A. 공장덱이 공장이라 불릴 수 있는 이유는 상대 덱의 성격에 맞춰 덱의 속성 전환이 자유롭고,

성능도 좋으면서 여러 역할군(role)을 수행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내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순수 공장덱을 사용하지만 비주류 섞인 덱이나 전략 원툴 덱에 지는 이유는 자신의 공장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시 위의 공장덱으로 돌아가보면,

이 덱의 장단점을 파악해보자.

덱의 장단점은 덱의 속성과 연관된다.

암살, 죽창, 광, 디버프와 같은 속성을 보유한 캐릭터가

각 속성별로 얼마나 되는지가 결국 덱의 장단점을 좌우한다.



다시 살펴보면 디버프+광딜러가 주축이고

암살이 2명(현 메타 공장 평균)

죽창이 부족하고, 특히 물딜 죽창이 많이 부족하다.

전체적으로 팔이 짧은 친구들이 많다. (팔이 짧다=발이 짧다)


이러한 정보를 알았다면 이 덱의 약점도 금방 파악할 수 있다.



1. 암살

디버퍼가 좀 있는 편이기에 네그마, 쉐리, 카유라 같은 암살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상대 덱에 이렇게 고기동 3암살 이상 있는 덱이면 내 로스터 보젤, 크루거와 힐러들, 탄생의 빛은 힘을 쓰기가 힘들어진다.

이럴 경우 밴픽 단계에서 불리하게 굴러갈 확률이 높다.

상대는 내 디버프딜러들을 위협요소로 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갈 점은

"상대 1암살 주고 내가 더 많은 디버프광딜러를 챙기면 되는거 아냐?"

할 수 있지만

상대도 멍청이가 아닌 이상, 교환싸움 불리한 조합을 하거나 시너지 조합을 당신에게  줄리는 만무하다.

당신이 로망으로 생각하는 광찍누 같은 거는 상대가 밴픽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정도 있으면 나오기 힘들다.)




2.  고기동 (날빌)

전체적으로 팔이 짧은 친구들이 많은 덱이기에

상대가 아카야, 베르너, 루나, 빈센트, 아레스, 헬레나, 클로테르, 엘윈 같이 작정하고 고기동 날빌 덱으로 짜올 경우

밴픽에서 아차하는 순간 지게 되어있다.

물론 무조건 진다는 것도 아니다.

밴픽만 잘하면 충분히 받아 칠 수 있다.

이 경우 이 덱으로 상대를 먼저 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받아치는 것을 초점으로 두고 밴픽에 임해야한다.





3. 로젠실/카유라

웬만해선 이 덱의 1밴은 거의 로젠실 혹은 카유라가 정답일 경우가 많을 것이다.

당장 상대가 로젠실 1픽이 나온다면 이 덱의 상당수의 전력이 무력화 된다.

상대가 로젠실을 픽하더라도 뚫겠다는 일념으로 디버프광딜러를 픽하더라도,

이후 상대가 로젠실 혼자 못막겠다 싶어서 광딜러들을 추가로 밴해버리면

기껏 내가 가져간 디버프광딜러는 아무짝에 쓸모가 없어진다.


마찬가지로 암살+광억제력이 있는 카유라 또한 상당히 거슬리는 존재이다.

반면 쥬그라 정도는 상대 힐러를 잘 짤라서 디버프 떡칠을 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약점을 찌르는 덱을 맞이하게 된다면

디버프+광을 포기하고 죽창, 암살, 혹은 중앙비비기로 선회하는 것이 가장 승률이 높은 전략이다.

(ex. 상대가 암살이면, 암살면역력이 높은 베른, 루크를 빠르게 가져오자)

광찍누도 상황에 따라선 정답이 될 수 있다.

물론 인게임 전략 상황은 그때그때 달라서 뭐가 정답이라고 콕 집어 말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내 덱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큐가 잡힌 이후 상대 덱의 약점을 찌르는 전략을 빠르게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 3. 실전 분석 >


내 덱을 잘 파악하고 있단 가정하에, 큐가 잡히면 해야 될 것은 

1밴 1픽고민할 게 아니라 상대의 덱 파악이다.

정확히는 상대 덱의 부족한 부분, 혹은 약점 파악이다.

이 때문에 1밴 1픽은 로스터 단계에서 미리 구상해놔야 하는 것이다.

내 덱의 약점이 될 수 있는 캐릭을 1밴으로 지우는 것이기에 1밴의 경우의 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상대 덱의 약점을 (가급적으면 여러방면에서) 찌를 수 있는 핵심 캐릭을 1픽을 해야한다.







이 사진은 본인의 랑챈컵 중계경기 중 하나이다.

상대가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 밴픽을 못한 실수가 있긴 했지만, 

그것을 제외 하더라도 밴픽을 분석해 볼만한 것 같아 가져왔다.

본인은 우측 후공이고 상대는 전설의 2배추날빌덱이다. ㄷㄷ



우측덱은 공장덱이지만, 아까 위에서 분류해봤던 공장덱과는 차이가 있다.

무슨 차이일까?

보젤의 각성기 차이는 아니다.

위에서 다루었던 공장덱은 광역, 디버프에 치중했지만,

지금 덱은 고기동 죽창에 치중되어 있다.

이 점은 중요하다.


***

*여기서 잠깐!*

날빌덱 운용의 가장 큰 핵심은 "내가 상대보다 (1)먼저 (2)연계해서 때릴 것"이다.

내가 날빌덱인데 상대한테 먼저 처맞거나, 상대의 고기동에 당해서 연계가 끊겨 버리면 패배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만약 나도 상대도 헬레나 같은 고기동 딜러를 가지고 있다면?

아카야 같이 이속을 주는 쪽이 먼저 칠 권리를 갖게 된다.

따라서 날빌덱을 상대 할 때는

1. 탄탄한 힐과 탱으로 받아친다

2. 나도 고기동을 갖춘다

의 선택지가 유효하다


*이속버프 요원 분석*

에스텔이나 베르너 같이 이속 1을 추가로 주는 유틸은 생각보다 파괴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반면에 이속 2는 얘기가 사뭇 다르다.

뛰어난 공버프까지 주는 아카야는 날빌덱의 핵심이 충분히 될 수 있고

루나의 경우 공버프를 주지 못해서 아카야보다는 파괴력이 덜하며 루나를 먼저 잡는다면 기동력이 사라지는 단점이 있다.

날빌덱의 경우 상대 고기동딜러와 유틸비율을 보고 더 약한 부분을 먼저 짤라주는 것이 유효할 수 있다.

하지만 핵심은 내 덱에 위협적인 애들을 먼저 밴해야한다.

이 부분은 순전히 경험이다.


*텔vs이속버프*

기동력에 있어서 이 부분은 취향일 수도 있지만,

이속버프가 더 우위에 있다고 본다.

텔로 상대 사정거리에 들지 않으면서 상대를 나의 사정거리 안에 넣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속은 가능하다.

***


자 그럼 다시 밴픽단계로 돌아가 보자




상대 덱의 탱힐은 몇이지?

광딜러는 몇이지?

암살은 몇이지?

죽창은?

핵심 유틸은?


파악을 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좌측 날빌덱은 광역딜러가 상당수 포진되어 있지만 

딜러 자체는 고기동이 몇 안된다.

그렇다면 고기동을 부여해주는 아카야를 짜르는 것이 나쁜 선택은 아닐 것이다.

그리고 광역날빌답게 상대는 로젠실을 선밴했다.


하지만 우측에서 쥬그라를 선픽함으로써 상대는 광역딜러를 뽑기가 부담스러워졌다.

이 1픽 쥬그라의 의미는 크다


한 가지 밴픽에서 중요한 점은 픽을 할 때 해당 캐릭이 얼마나 많은 상대의 캐릭을 무력화 시키냐다.

인게임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시키냐, 혹은 내 다른 픽과 어떻게 연계시키냐보다 중요할 때가 많다.

광날빌의 경우엔 상대에게 로젠실이나 쥬그라 하나만 있어도 픽창에서 광역캐릭터를 계속 뽑기가 부담된다.

반대로 쥬그라를 이미 뽑은 내 입장에서는 상대의 광역캐릭을 밴픽 우선순위에서 미뤄두고,

다른 위협적인 애들부터 짜를 수 있어서, 밴픽단계에서 상당한 이점을 챙길 수 있다.

쥬그라를 뽑으면 광역에는 어느정도 면역이 생기지만, 죽창, 암살, 디버프에는 약하다.

이 점에 치중해서 이후 밴픽을 추려나가면 된다.


전체적으로 픽을 보면 좌측은 쥬그라를 의식해서 쥬그라를 뚫을 죽창딜러를 우선해서 뽑았다.

플랜A 광덱에서 플랜B 죽창으로 선회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탱커와 힐러가 없으며,

고기동 광역딜러는 안젤리나 1명 뿐이라 연계가 쉽지 않고,

우측의 고기동 딜러를 의식해서 세계수의 현자를 뽑았다.

루나로 기동력을 깔아주고 연계하기에는 난이도가 너무 높은 조합이 되어버렸고 

루나는 기동력을 제공하기보다는 초절요원으로 활약할 듯 보인다.


우측은 쥬그라 1픽을 하고 광딜러 밴순위를 뒤로 미뤘다.

결과적으로 상대는 그 많은 광딜러 중 1명만을, 그것도 4,5픽에 뽑았기에

이점에서 1픽 쥬그라의 이점이 있었음이 보인다.

이후 상대 날빌을 위협할 수 있는 고기동 딜러가 2명이나 나왔고,

상대가 죽창위주로 뽑는 것을 보고 힐다를 뽑아서 죽창억제력이 생겼다.

우측 덱을 좌측덱이 뚫기란 정말 쉽지 않아 보인다.

마지막에 상대 밴 실수로 리아나, 세계수현자, 쉐리, 이멜다가 살았는데

4개 전부 좌측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카드다.


***

*짤막 팁 : 날빌 상대*

세계수현자는 기병,비병,야전의 고기동딜러들 상대로 억제력을 가진다.

장판 2개 챙기면 상대가 치기 전에 내가 먼저 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줄 수 있다.


헬레나, 아레스, 엘윈, 쉐리 같은 고기동딜러는 상대의 날빌 연계를 끊거나 혹은 먼저 칠 수 있는 점에서 유효하다.

특히 자체힐을 가진 엘윈, 쉐리의 경우 난전(탱의 호위가 없거나 안 닿을 때)에서 파괴력은 최고다.


이멜다의 경우 서브힐+이속2&공버프 요원이다. 고기동딜러와 연계하면 상대 날빌을 부숴버릴 수 있다.

이속2를 준다는 점에서 다른 4번째 힐러인 리코리스나 아이리스와는 구별되는 뚜렷한 장점이 있다.

***


이 예시는 내가 밴픽을 잘했거나, 상대가 밴픽을 못했다라는 것이 아님

1픽 쥬그라로 상대의 주축인 광딜에 대한 억제력을 갖추고 밴픽에 임한 것을 보여주는 예시일 뿐임



▶  정리


첫 단계에서 부터 로스터를 구상하면서 밴픽까지 모두 짜기에는 

머리가 터질것이고 경험도 필요하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내덱을 짜면서

광날빌, 죽창날빌, 디버프, 암살, 공장덱, 중앙비비기(ex. 3탱 4힐)덱 등을 가정해보고 

1밴 1픽까지만이라도 무엇을 할지 생각해놓자.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면 이후 전개까지 구상이 가능하며,

큐가 잡혔을 때 상대 덱의 속성을 파바밧 파악하고

어떤 캐릭이 부족하고 무엇이 약한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 마치며 : 당부의 글 >



앞으로 서밋 밴픽관련해서 고수들한테 질문할 때는.

위 사진처럼 내 덱과 상대 덱 모두 들고와서 질문했으면 한다.

단순히 상대 덱만 띡 가져와서 뭐 먼저 밴하는 게 맞냐 묻는 것은 

정말정말 상당히 잘못된 질문법이다.

내가 암살/죽창이 많으면 힐다 1밴이고, 내가 광딜이 많으면 로젠실 1밴인 것처럼,

자신의 덱도 보여주면서 밴픽 시뮬이 어떻게 되는지 질문하자!


추가적으로 여러가지 덱을 운용해보는 것은 실력향상의 지름길이다.

날빌덱도 해보고, 광덱, 암살덱 등등 여러가지 해보면서

각 덱의 성격을 파악하고

'이 덱을 해봤을 땐 이 캐릭이 불편했어' 하면서 약점을 깨달을 수 있다.



이상 금일 강의는 여기까지~

지각한 학생들은 앞으로 와서 출석확인하고 귀가하길 바람.

듀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