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땀을 뽑기까지는


웨땀을 뽑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덱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픽뚫이 뚝뚝 떨어져 나온 날

나는 비로소 덱을 여읜 설움에 잠길테오

5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픽뚫로 나온 캐릭마저 6성을 넘어버리고

천지에 웨땀 뽑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골티 서운케 사라졌느니,

웨땀뽑이 지고 말면 그 뿐, 내 반년은 다 가고 말아

일백 쉰 날 하냥 섭섭해 우옵니다

웨땀을 뽑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