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붕쿤...?"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는 랑붕이의 모습에 장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냥 페북공유를 했을 뿐인데 갑자기 왜 저런 소리를 한단 말인가.


"나한테 말걸지 말라 이기야. 내게 강제로 랑그릿사를 깔아 명예랑창으로 만들 생각인거 모를거라고 생각했노."


"...라, 랑붕쿤? 그게 대체 무슨..."


장관의 물음에 랑붕이는 두 눈을 날카롭게 뜨며 장관을 노려보았다.


"페북공유를 한다는 건 랑붕이를 왕이의 현금셔틀로 본다는 중국몽이 가득한 짓 아니노? 중뽕 장관은 서밋탈락이 답이다 이기야."


"라, 랑붕쿤......."


"내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말라 이기야. 패북공유 해킹변명 중남충아."


랑붕이는 그렇게 말하며 붉은 리본이 묶인 새끼손가락을 세워보였다.


"해킹변명 커엽노 이기."


피보다도 선명한 붉은 오성홍기가 랑붕이와 장관의 사이를 메웠다.


"운명의 붉은 국기는 나와 중국몽을 이어주는 끈이었노 이기........"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마구 내뱉은 랑붕이는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중국몽을 알기 전까지는 에브리데이가 드림이었다 이기야."


장관은 지금 이 상황이야말로 꿈이기를 바라며 정신을 잃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