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에길은 떨리는 몸을 진정시키며 입을 벌리고 혓바닥을 내민채, 마리안델의 보지털에 뭍어있는 하등생물들의 정액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영웅의 한심한 꼴을 바라보는 고블린들은 비열한 웃음소리를 내며, 베르너 에길의 빨간 머리에 가래침을 뱉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