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모에 있는 모든 케릭들 중에서 제시카만큼 파워 그래프가 우하향하는 케릭이 없기 때문임.



물론 아예 고점 자체가 없는 케릭도 있긴 하지만, 제시카는 30~40랩에 정점을 찍고 50랩부터 나락을 향해가는 케릭임.



여기서 원론으로 잠깐 돌아가서 마딜은 뭘 기준으로 마딜이라 하는걸까? 스탯? 스킬?



나는 랑모 기준, 스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물론 스탯도 어느 정도는 찍어줘야 되지만 스킬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함.



근데 제시카는 단일기 윈드커터 1개, 광역기 토네이도, 메테오 2개가 전부인 케릭임.



사팡이에 조석에 온갖 호화템을 다 껴줘도 비병 특화 윈드커터 발-싸 하고 나면, 다음 턴에는 평타 밖에 쓸 게 없는 케릭이고, 60랩을 넘어 만랩이 되면 윈드커터로 진짜 비병 밖에 못 잡는 케릭이 되버리는게 제시카임.



차라리 광역기 1개 빼고 보창기 특화 단일기 파볼, 빙결, 썬더 중 1개를 받았더라면 아마 유통기한이 훨씬 길었을 것임.



비슷한 스킬 구성인 헤인이 파볼, 썬더, 텔포를 들고 매턴 단일기 난사 할 수 있는 것과 비교하면 제시카의 가치는 우하향을 넘어 그야말로 떡락 수준이라고 생각함.



하물며 헤인이 신령 예언자까지 받은 이 시점에서는 마녀 용병의 우위조차 사라졌음.



물론 룬스톤 1개 박아서 매스힐을 배우면 유통기한이 다소 늘어날 순 있지만 마딜이 매스힐을 들고 간다? 그럼 아멜다랑 다를게 뭘까?



사실상 남은 것은 빙룡 원툴임. 근데 빙룡 하나 보고 제시카 키우라고 하기엔 너무 뒤가 없는 케릭이라 찝찝해서 추천을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