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 전에 본인인증부터 하고 시작할게요


이리스 서버 '하리보' 여단에서 활동하는 랑린이에요





현재 이리스 서버에서 아주 불순한 의도를 가진 누군가가 여단 간 분탕질을 치며 이간질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격글을 쓰게 되었어요



자 무슨 일인지 한번 알아볼까요?




요즘 한참 랑국지 시즌인건 매랑노 빼고는 다 알고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랑린이들밖에 없는 신서버도 열심히 랑국지를 진행중이에요




얼마전에도 저희 여단이 첫클을 하고 랑챈에 와서 막 자랑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깨면서 얻은 노하우같은것도 공략글로 쓰고 그럤었어요


그렇게 그냥 서로서로 잘 지내보고 싶었는데요


갑자기 뭔가 일이 생겼어요.


일단 타서버 할배들을 위해 잠시 설명하자면,


1. 1위 여단이고 제 소속 여단인 '하리보'는 이번에 처음 랑국지에 참여했고 1위로 마무리했어요.


2. 2위 여단인 '사탕'은 저번 회차에서 신서버 유일하게 랑국지를 클리어했고 이번 참여가 2회차에요.


3. 3위 여단인 '붉은달' 역시 랑국지 참여가 이번이 처음이에요.




자 이제 어제 무슨 일이 생겼는지 말씀드릴게요.



저희 여단은 오픈톡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어제 갑자기 누군가가 들어와서 여단 통합을 제안합니다.


이리스 서버에서 전투력 랭킹 10위 안에 드는 분이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분의 소속은 '사탕' 여단이었습니다. 일단 닉네임은 모자이크 처리 해둘게요.



우선 저희 여단은 저렙때부터 같이 커운 사람들이 대다수라서 좀 끈끈하게 뭉치는 그런 분위기가 있어요. 그래서 일단 여단장님이 돌려보냈죠.



근데 뭔가 또 사건이 터집니다.



아까 들어왔던 사람이 저희 여단장님에게 1:1 톡을 걸어서 대화를 요청하셨죠(여단장님 카톡은 익명이 아닌지라 1:1 톡을 걸 수 있다고 하네요.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그 대화내용이에요.










와서 이렇게 제안합니다.


1. 2회차까지 마친 사탕 여단의 여단 기술 점수가 더 높을테니 이쪽으로 합병하자.


2. 합병 과정에서 두 여단원들의 수를 합치면 50인이 넘기때문에 적당히 두 여단에 나눠서 넣자


3. 그리고 두 여단 중 한 곳을 정해서 그곳이 랑국지 1등을 하도록 합의하자



근데 이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어요.


1. 2등을 할 사람들은 어떤 기준으로 정할건지


2. 서브 여단으로 이동하게 될 사람들이 느낄 박탈감



대충 당시에는 이정도가 걱정이셨다고 해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상대방의 고압적인 태도에 기분이 나쁘셨구요.



그리고 저 사람은 저희가 거부하니까 현재 3위 여단인 붉은달 쪽에 저희와 동일한 제안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허어... 뭔가 불타는 냄새가 나지요?






자 근데, 저희도 조금 생각을 해봤어요.


저 사람의 행동이 지나치게 비이성적이지 않나요?



여단 합병이야 제안할수도 있죠. 근데 다짜고짜 찾아와서


[  '2위' 여단이 '1위' 여단에게 느그들 여단원들을 우리 여단으로 이주시키자   ]


라는 제안이 상식적인걸까요?



[ 그래서 저희는 한가지 가설을 세웠습니다. 저 사람이 진짜 사탕 여단에서 온 사람이 맞을까? ]



그리고 확인을 해보기로 했어요.


여단장님이 직접 사탕 여단 단톡방에 들어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진짜 사탕에서 온 사람이 맞는지 물어봤죠.


동일 닉의 당사자에게도 물어봤는데,



본인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답니다.



?????


그럼 그렇지 ㅋㅋ 


제가 알기로는 사탕 여단도 초기부터 끈끈하게 뭉친 근본있는 여단으로 알고있었거든요. 그런 여단이 고작 랑국지때문에 다른 여단에 돌아다니면서 수작질을 건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이야기였던거에요.



그리고 합병 건에 대해서도 오늘 이야기를 마쳤고,


사탕 여단 역시 초반부터 함께 해온 여단원들을 내치면서까지 합병을 진행하지는 않겠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제가 하고싶었던 얘기를 조금 할게요.



네캎같은 곳을 좀 둘러보면 랑국지가지고 무슨 리니지 뺨치는 첩보전 찍으면서 게임을 하는 분들이 보이더라구요.


근데 그런 짓은 신섭에서 하기에는 너무 잔인한 일이라고 봐요.


여기는 대부분 여단이 처음으로 랑국지를 경험해봤어요. 그중 몇몇은 짜릿한 성취감을 맛봤고 몇몇은 아직까지도 클리어를 하지 못해서 좌절하고 있어요.


그런 열악한 상황에서 이런 식의 정치질이나 이간질까지 하면서 대체 무엇을 얻으려고 그러시는거에요?


왜 이렇게까지 하시는거에요?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지 마세요.


'사탕' 여단과 '하리보' 여단은 기존 멤버를 버리면서까지 합병을 진행하는 양심터진 여단이 아닙니다.





세줄요약


1. '사탕' 여단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하리보'에게 고압적인 태도로 합병을 제안함.


2. '하리보'는 이를 거부함.


3. 알고보니 합병을 제안하러 온 사람은 '사탕' 여단원을 사칭한 제3의 인물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