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게임이


유저수가 줄었다 -> 기존 유저들을 더 빼먹는다


이건 틀린 방법은 아니거든?



근데 얘들은 기본적으로 유저수를 늘릴 생각을 하지 않음.(신규 유저)


장르의 특이성과 잘 만든 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유입은 조금씩이나마 있는데


그 유입들도 50즈음에서 잘리는 축복 때문에 대다수 죽음.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오픈부터 쭉 했던 할배들 보면서 스펙업은 안되고 자괴감에 빠져서 접기 일쑤임.

(특히 서밋 진입 과정에서)



결국 이게임의 메인 밥벌이가 서밋이고 그에 따른 픽업이 주 돈벌이라고 생각한다면


정상적인 운영법은 적극적으로 서밋으로 진입할 신규 유저수를 늘려서 파이를 크게 하는 게 정상이거든?


거기다 그래야 기존 유저들도 버틸만해지니까(지금 서밋풀 좁아진 것만 봐도)



솔직히 뉴비 챙길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야. 


70까지 렙업 과정 확 줄여주고 다른 장수하는 게임들 하듯이 형귀재료 뿌려서 훈련장 얼른 쫓아오게 해주고,


오래된 영웅들 순차적으로 조각 해금 가능하게 하고 초보 유저 조각작 늘려주고 등등 방법은 많단 말이야.


서밋 진입은 용병 5-6마리 현역으로 늘리게 해줘서 진입 편하게 해준다던지 하는 방법도 있고.



근데 얘들은 4년째 한결같이 신규 유저를 전혀 배려하지 않음. 살아날 놈만 살아봐라. 이런 느낌이야.


한섭 3주년때도 꽤 유입이 많았고 마의 구간 들어가기 전까진 유입들 나름 즐겁게 했던 거 보면 포텐셜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거든?


근데 즈롱은 결국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어.



그건 다시 말해


유입들이 잠깐 찍먹하면서 쓰는 돈 VS 장기적으로 보고 신규 유입들을 충성 유저로 바꾸기 


에서 전자를 선택하는 거나 다름 없어.


이 말인즉슨, 게임사가 우리는 이게임을 오래 가져갈 생각이 없다. 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거기도 해.



매출만 봐도 그렇지.


그렇게 사람들 나가떨어졌는데도 2천만 위안 정도는 꾸준히 유지하잖아.


이정도면 아직도 엔간한 게임들보단 훨씬 높은 매출이고


진짜 준수한 메인급 게임들 (붕커, 벽람, 명방, 블아) 같은 놈들에 비해도 30-40%프로 선의 매출이란 말이지.


다시 말해 유지 보수가 가능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는 거야.



근데 얘들 하는 짓은 뭐임?


중섭에서도 여전히 시공 따윈 없고 매출 뽑으려고 말도 안되는 인플레 가챠를 계속 내고 있지.


안타깝게도 얘들은 랑모를 그냥 다른 겜 만들기 위한 토대 정도로 밖에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야.



문제는 그렇게 잘난듯이 랑모를 내팽게쳐둔 즈롱의 신작들이 연이어 물 먹고 있다는 거.


1년이나 늦게 오픈한 천지겁도 랑모 아래로 내려간 지 좀 됬고, 아르케도 지금 운영하는 거 보면 오래갈 겜은 못된다고 봐.


그러니 또 은근슬쩍 신컨텐츠 개발한다고 다시 랑모 간 보고 있지.



사실 난 아직 늦지 않았다고 봐.


즈롱이 지들 한계를 좀 인식하고, 장기적으로 보고 운영을 다시 한다면 말이지.


게임의 장르가 워낙 특이하고 여러가지 부분에서 워낙 잘 만든 게임이라 신규 유입이 올 여지는 아직도 있고,


캐릭 성능 인플레도 신규 유입이 진입해서 거부감 느끼지 않기엔 지금이 아슬아슬한 한계점이라고 봐서 난 5주년 쯤이 딱 한계점이라고 보니까.



큰 기대는 안하지만 즈롱이 정신 좀 차렸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