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 씹새들아.

왕이님께서 금욜 서밋을 여셨다.

주말에 시간 없다는 겁쟁이들도 이젠 정말 핑계거리가 없다.

이제부터 서로 죽이며 싸워야 한다.

금욜 날 술 먹느랴 서밋 안 할꺼라면 그대로 뒤지길 바란다 인싸쉑

언제나 말하지만 마이 서밋 글들은 원더를 목표를 하는 소중한 서밋 응애(깔개)들을 대상으로 쓰는거니

랑악귀 새끼들은 그냥 지하철 이동하면서 심심할 때 보는 정도로 넘어가라.


서론


이번 공략에는 뭘 쓸까 고민해봤는데 이번 시즌 메타, 밴픽 팁 등은 나도 감을 못 찾고 있더라. 

그래서 좀 통합적인, 시즌 전체에서 쓰임새 있는 공략을 써보고 싶었는데

그 중 서밋 꿈나무(깔개)들이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거리 싸움이다.

무심코 여긴 괜찮겠지 하고 중요 딜러를 대충 주차하다가 아찻차 하고 다음 턴에 죽는 실수가 잣다. 

그래서 거리 싸움에 대해 씨부려 보겠다.

보통 거리 싸움은 후공이 조금이라도 불리하니 후공 입장에서 써보겠다.



본론

사거리 싸움에서 고수와 하수의 차이는 무엇인가?

아슬아슬한 거리 조절이다.

잘하시는 분들과 게임을 하면 사거리 1칸 모자르게 주차를 기가 막히게 하지 않는가?

게임 족 같이 하네 싶지만

너희도 롤 할 때 원딜로 기가 막히게 카이팅 하며 가붕이를 괴롭히지 않는가?

너희도 할 수 있다.


자 일단 분평맵이 있다고 치자.

무지막지하게 사거리가 긴 캐릭들이 이젠 꽤 존재하지만 오늘의 예시는 비교적 신사적 정직해진

10칸딜러 엘윈으로 예를 들어보자. 자 서로 엘윈을 뽑아서 가장 앞줄 가운데에 배치 했다고 치자(D,4)(O,4)


서로 엘윈의 커버 범위는 이렇게 이다. 저 안으로 이동하게 되면 서로의 엘윈이 공격을 받는다.

자 그럼 여기서 후공인 우리에게 소중한 긴이 있다고 쳐보자

여기선 그냥 긴은 상대 엘윈한테 지형이고 뭐고 무조건 원빵 난다 치자

그럼 긴은 어디에 주차를 해야하는가? 

뭔가 지형도 있고 적당히 산개 전진도 하는 것 같고 당장 엘윈 한테 맞지도 않는 (P,1)이 끌려서 주차해봤다 치자

  

짠 조졌다리~

선공 엘윈은 빨간 화살표 칸 들까지 안전하게 전진 할 수 있고 그 후 유효사거리다.

만약 바람까지 뜬다면 2칸씩, 티바 라도 뜬다면 3칸씩 늘어난다. 

물론 길막 등으로 상대 사거리를 저지 할 순 있긴 하지만 바람 등이 뜨면 그마저도 힘들어 저 빨간 범위 안에

주차하는 건 실수라고 본다. (물론 긴 같은 경우는 알아서들 뒤로 주차 잘 할 테지만 예시니까 넘어가자)

요새 선공 망겜 하는 이유가 이렇게 사거리 압박을 먼저 할 수 있고 후공이 바람이 떠도 선공은 다음턴에 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이것도 같이 사거리를 맞춰 주는 캐릭이 있어서지 선공이 사거리가 더 길다면 저 빨간 화살표 보다도 더 접근을 해서

사거리 압박을 할 수 있다. 그래서 밴픽에서 사거리 긴 캐 하나 정돈 뽑으라는게 여기로 연결된다.


아무튼 사거리 싸움의 기본 원리는 가장 아슬아슬 한 한칸 모자른 사거리에 내 캐릭을 배치하는 거고

진짜 중요한 긴 같은 캐릭은 바람 까지 고려해 더 안전한 곳에 주차를 하는거다.


쉽게 요약하자면 서로 사거리가 같다면

살려야 하는 딜러는 사거리 긴 캐 동일 대각선 상, 바람까지 생각하면 거기서 2칸 뒤까지 주차한다고 생각하자.


자 그럼 후공은 거리 싸움에서 무조건적으로 져야 하는가?

하면 받아치는 법들이 몇가지 있다.

1. 아예 사거리 더 긴 캐 뽑기 (feat 이동버프, 마크렌)

2. 어게인이나 텔포로 받아치기

3. 탱커를 뽑기

4. 교환하기


1. 아예 사거리 더 긴 캐 뽑기

말 그대로 사거리가 더 길다면 상대는 접근이 힘들 거다. 

위에 예시가 분평이고 야전인 엘윈이라 그렇지 맵에 따라 사거리가 분명 달라져 캐릭의 벨류가 바뀌는 경우가 많을 거다.

또 이동버프, 지형 생성의 경우도 사거리 측면에서 일맥 상통하다.

쉽게 말해 내 사거리를 상대보다 길게 만드는 역할이다.

이렇게 내 사거리가 더 길다면 대치 상황에서 결국 맵이 좁아져 상대는 내 유효 사거리에 들어 올 수 밖에 없다.



2. 어게인이나 텔포로 받아치기

이는 상대가 위의 긴 주차 실수 처럼 선공이 주차 실수를 하면 어게인이나 텔포로 그 캐릭을 잡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 까지나  받아치는 좀 수동적 방법이라 생각한다. 

또 어게인 캐 같은 경우 딜러가 아니기에 후반에 딜러 부족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좀 능동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그다음 방법들이다.


3. 탱커 뽑기

사거리 측면에서만 보면 탱커는 자신의 딜러의 사거리를 늘려주는 진지 역할을 한다.

또 탱커를 뽑으면 상대는 상대적으로 사거리가 더 긴 죽창 캐보단

사거리가 쪼금은 짧은 암살자를 뽑게하는 역할을 한다.

(디하 10칸 암살 얼마나 정직한가? 사거리가 이론상 가장 긴 암살자인 로스탐은 그런 맵에선 밴할꺼자너)

또 길막도 겸할 수 있어서 꼭 탱커의 호위 범위 안이 아니라도 동일 선상 뒤에 놓는 등 상대의 접근을 

불편하게 만든다. 또 바람 변수에 그나마 비교적 안전하다.

물론 탱커를 한번에 무력화 하는 딜러들(틀돌이 시발), 광캐들(네튜 시발)이 있어서 탱커 픽을 빠르게 가져가는건

눕덱이 아니고선 조금 어렵긴하다.  

그렇지만 반대로 말해 그런 캐들이 잘렸거나 상대 덱에 없다면 탱커는 압도적인 교환비를 보여 줄 거다


4. 교환하기

마지막으론 사거리 싸움의 정수, 꽃 인 교환하기 이다.

이는 탱을 끼건 안 끼건 반반밴픽, 동 실력, 같은 운(바람등) 이라면 인겜에서 꼭 일어난다.

혹은 주도적으로 교환을 거는 경우도 많다.

서밋을 해봤다면 교환비라는 말을 많이 들었을 거다.

쉽게 내 교환비가 비교적 적은 캐릭 혹은 부활 캐를 상대 사거리 안에 집어 넣어 교환을 거는 행위이다.

예를 들어보자

위의 엘윈 예시를 다시 생각해보자. (엘윈은 부활을 하지만 예를 위해 부활을 안 한다 쳐보자)

후공 엘윈이 막턴에 주황칸 안으로 들어가며 교환할래? 인사를 건내는 거다

이때 후공 엘윈은 상대 다른 딜러를 칠 수 있는 자리,

또 상대가 교환하면 내 다른 딜러가 잡을 수 있는 거리까지 들어 가는게 이상적이다.


아주 쉽게 이런 상황이면 상대 엘윈은 교환에 응해 내 엘윈을 잡으러 올 가능성이 높다 (2턴 시작)

그렇다면 엘윈끼리 서로 죽을 것이다. 그 후는 어떻게 되는가?

선공이 넘어간다.

이젠 반대로 왼쪽 진형은 앞으로 전진을 뒤쪽은 뒤로 빼던가 반대로 교환을 걸어야 한다.

그래서 후공의 밴 픽은 주로

사거리픽 1,2개에 교환비가 좋은 캐릭을 위주로 뽑는 편이 좋다.

몇 캐릭을 이런 식으로 교환해서 게임을 단순화 시키는 거다.

그렇게 되면 남은 내 캐릭의 교환비가 좋다면 이기는 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거다.

그래서 선공도 사거리가 길다고 연계가 안 된다면 무조건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물론 구지 교환을 걸지 않아도 된다.

사거리 대치를 이어가도 된다.

이는 맵이 쫍아졌을 때 유리한 쪽이 누구인가? 교환 했을 때 유리한 쪽이 누구인가? 를 보고 결정 해야 한다.

결국에는 교환비를 잘 봐야 한다 라는 진부한 말로 이어지긴 한다.


다만 바람에 더 취약한 쪽은 보통 후공이고 대치를 하다 보면 결국 바람이 뜨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후공에서 보통 교환을 거는 경우가 많다.


(쓰다보니 예전에 쓴 글을 재탕하는 느낌이 든다.

이 말은 무엇이냐? 시즌이 바뀌어도 기본적인 서밋의 원리 자체는 안 바뀐다는 거다.)


마무리

무친 교환비의 틀돌이, 맵에 따라 사신이 되는 캐릭들, 캐릭을 밟고 오는 웨탐 쉐리 등등 

사실 변수가 디게 많고 어렵다. 또 교환 하러 갔는데 천녀 사기로 못 잡거나 켈모 포탈이 하필

공깍 주피감을 걸거나 풍갑 등이 터져서 못 잡아서 그대로 게임을 말아 먹는 경우도 많다.

족 같지만 어쩌겠냐... 그래도 왕이님께서 골드 티어 이하 점수를 들 까이게 해주셨다.

깔개들아 정상을 향해! 원더를 향해! 도전하라!

아찻차 서밋 꿈나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