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매튜 / 젤다 얘네 둘은 그냥 확정에 가까움 

3부 엔딩 시점에서 시공의 틈으로 다른 평행 세계를 넘나들기 시작했고, 3부 후일담에서 비라쥬가 우리를 대신해 게이트 너머의 세계를 볼 것이라고 언급까지 할 정도임

딱히 긴 말은 필요 없을 듯





두번째로는 루크레치아인데, 3부 마지막 카오스와 결전 이전에 종적을 감춤

어둠의 세력과 협력하는 것이 자기가 원하는 신세계에 다가서는 것이라 생각하고 지금까지 힘을 보탰음





루크레치아 : 잔류 의식 프로세스 종료... 마음의 암시를 해제한다...


최종결전 이전에, 루크레치아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도 함

플로렌티아를 죽이고 도주하다가, 마지막에 변심하여 웨탐을 저지하다 당한 율리안에게 오딜롱의 환영을 보여주며 따스한 기억 속에서 죽게 해 줌

루크레치아가 갑자기 자비의 마음에 눈을 떴을리는 절대 없고, 옴나스와 의식이 합쳐지는 과정에서 인격 모듈에 변화를 겪었거나, 아직 옴나스가 살아있는 거라고 생각 됨



그리고 아단켈모의 명령을 따라 비라쥬와 레인폴스를 습격했지만, 이리스가 게이트의 수호자의 힘으로 이계의 원군을 불러내 버림



그게 바로 현재 4부 취급 받는 토이바르의 주인공인 롤랑과 프리시아이고, 스토리상에서의 모습과 완전히 다른 것으로 볼 때 토이바르 스토리가 끝난 시점에서 온 것이라 생각 됨

이 둘은 루크레치아를 제압한 이후 소환을 유지하지 못하고 원래 세계로 되돌아감

루크레치아는 평행 세계의 기억을 가진 아단켈모조차 예측하지 못한 이 현상을 보고 어둠의 세력과 손을 떼고 방관자로 남기로 함

아단켈모는 배신하려는 루크레치아를 위협해 보지만, 전뇌화된 루크레치아는 사실상 죽일 수 없는 존재가 되어 있었기에, 어쩔 도리가 없었음. 그리고 루크레치아는 그대로 종적을 감춤



파시니스 : 정신 차려, 네가 수많은 고난을 겪으며 여기에 돌아온 건, 그런 결말을 위해서가 아니잖아!


다음은 게이트의 수호자 남매인 이리스, 그리고 그 오빠 파시니스임


수백년 전, 게이트가 혼돈의 세력의 침입을 허락해 더 이상 버텨내기 어렵게 되었을 때, 파시니스는 중상을 입은 이리스를 두고 혼자서 게이트의 수호자로서 맞섰음

지금은 행방불명 상태이고, 이리스의 위기의 순간 기억 속에 나타나 그 힘을 각성하는데 도움을 줌



이리스 : ... 나를 두려워 하지도, 혐오하지도 않아. 지금 나에게서 솟아 오르는 감정은, 따스함과 편안함...


중상을 입은 이리스는 가엘파이스 변방에 위치한 '로시우스' 라는 연금술사 가문에게 거두어 져 인간의 마음을 배우고 수백년간 가문의 수호자로서 지내게 됨

그리고 방주 엘리시움이 가엘파이스 대륙에 찾아온 뒤 머지 않아... 당대 가주인 로시우스 세리카의 '친구' 라는 학자가 찾아오게 됨

로시우스 가문은 세리카의 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저주가 내려, 거의 풍비박산 난 상태였음



애니 : 응? 연금술을 마나에 완벽히 융화시켜, 수백년 동안 그 결실로 번영해 온 로시우스 가문을... 당신은 이렇게 쇠락한 채로 사라지게 두겠다는 건가요?



애니 : 제가 당신을 대신해 저주를 제거할 방법을 찾고, 당신이 이 땅의 더욱 깊은 신비에 접할 수 있게 도울게요.

심지어 연금술의 '등가교환' 이라고 하는 법칙조차,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특권을 얻을 거에요.



애니 : 현명한 세리카씨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려나요?




세리카 : '등가교환'은 연금술의 원칙일 뿐만 아니라, 세상 만물을 유지하는 법칙이에요, 애니 씨!



세리카 : 그래요... 제 마음속 깊은 곳에 생명과 힘에 대한 갈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겠어요...



세리카 : 하지만 그 둘의 대가가 더 큰 기만과 희생이라면, 저는 차라리 거절하겠어요!



애니 : ...!?



애니 : 후훗, 후후후... 좋아요, 그게 당신의 결단이라면...



애니 : 그럼, 눈을 똑바로 뜨고 잘 보세요... 이 저주의 근원이 무엇인지, 힘이 다해가는 내 친구여...



애니 : 당신이 우려하던 이상현상을 말이죠...



이리스 : 혼돈을 매개로 마물을 소환하는 술법... 설마, 애니 그녀가!?



세리카 : 혼돈의 힘... 그게 바로 마나였던 거야...



세리카 : 아... 20년 만에... 네가 처음으로 당황한 모습을 본 것 같네... 이리스...


아단켈모는 이렇게 로시우스 가문에 저주를 내려 황폐화 시키고, 그 연금술의 지식을 빼앗을 생각으로 찾아온 것이었음

하지만 세리카가 단호히 거절하자, 아단켈모는 마물들을 소환해 가문의 영지를 싹 쓸어버림

이후 세리카의 희생으로, 로시우스 가문에는 거대한 결계가 생겨나게 되었으며, 이리스는 가문을 지킨다는 계약을 계속 이행했고, 세리카의 '무덤'을 지키는 수호자가 됨



세월이 지난 후... 타탈리아와 리사는, '네 발 괴물' 소문을 듣고 이리스를 퇴치하러 왔지만, 이리스의 사정을 알게 된 이후 친구가 되기로 함



이리스 : 수백년... 인간에게 있어서는, 수십 세대를 넘는 세월이지



이리스 : 리사, 네가 지금 기대어 쉬고 있는 돌은, 로시우스 부인의 묘비야



리사 : 뭐뭐뭐뭐라고!? 하마터면 남의 묘비에 기대서 잠들 뻔 했어!



이리스 : 사실, 아까 리사가 마음에 들었다던 그 담요도 세리카가 남겨준 유품이야.



이리스 : 내일, 나는 리사, 그리고 타탈리아와 함께 게이트를 찾는 여행길에 나설 거야. 


가문을 지킨다는 계약에서 해방된 이리스는, 로시우스 가문과 작별을 고하고 오빠 파시니스를 찾기위한 여행을 떠남

3부 후일담 기준으로는, 타탈리아 / 님프와 함께 행동 중이고, 리사는 노람을 방문하느라 빠진 상태임.



3부 완결 후 대부분은 현재 세계에 머무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른 차원의 스토리에 등장할 만한 캐릭터는...

시공을 여행 중인 매튜 / 젤다

또 다른 세계의 가능성을 보고 사라진 루크레치아

게이트를 찾아 떠난 이리스 / 타탈리아 / 님프

이리스의 오빠 파시니스

차원의 감시자 투어밀크

이 정도라고 할 수 있음

토이바르의 스토리는, 투어밀크가 역사서를 읽듯이 보여주는 것이라서 '현재' 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