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 새끼들아

드디어 서밋이 열려 드디어 눈팅 만 하던 챈 할배놈들이 일어났구나 

저번 시즌은 하도 중간중간 한 두 캐릭씩 로스터가 변경되서 나도 감을 못 잡아 공략을 못썼다

그래도 이번 시즌은 좀 빨리 써 볼 테니 이쁘게 봐줘라

언제나 말하지만 내 공략은 원더를 목표로 하는 서밋 깔개들을 위한 글이니 나보다 잘하는 놈들은 참고만 해라



서론

일단 또 이 글은 공장 덱 끼리의 운영을 주로 이야기 하기에 특이덱을 만났다면 어케 잘 비벼보길 바란다. 


이번 시즌 메타에 대해 말해보자면 저번 시즌 후반부와 같다.

3탱 1힐을 기초로 여기에 

서브 힐, 폴리알 같은 광역, 입실론, 틀라쥬 등의 추가 암살 중에 취향대로 넣은 덱이 주류이다.

다시 말해 바뀐 게 딱히 없고 앞으로 몇 달은 이거 해야 할 듯 하다. 

나오는 구도를 보자면 

탱젠실vs 그렌실

탱젠실vs 탱젠실

각성자vs 각성자

그렌실vs 그렌실 (저번 시즌 초중반엔 이 구도가 젤 많았는데 좀 줄은 듯)

서로 동 실력에서 공장 덱으로 밴픽을 했다면 이런 구도가 젤 많다. 

맵 따라 이외의 구도도 있긴 하지만 크게 보면 이런 거 같다.



본론


자 그럼 밴픽을 좀 살펴보자.

1밴의 선택지로는 보통 로젠실, 각성자, 그렌실 이다.

1밴은 후공이 하게 된다. 이때 벌써 구도가 반은 잡히게 된다.

후공 1밴을 각성자를 했다고 치자 .

상대가 맞각성자 밴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렌실 밴하며 탱젠실을 하면 밴픽에 손해를 보게 된다.  


(프레아가 보이는건 그냥 써보고 싶었다. 힐다를 주로 쓰긴한다.)

바로 이런 식으로 말이다. 이게 저번 시즌 결승에서 그 곰돌이가 만든 1세트 구도다.

그땐 맵이 특히나 트윈(서풍이었나 아무튼 둘중하나였던거같은데) 이었어서 밴픽이 더 불리해졌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런 구도가 되면 우측은 1픽에서 벌써 머리가 아프다.

암살을 치자니 상대 아니에스가 거슬리고 그렌실 초절도 빠졌고

그렇다고 오보로 1픽을 하자니 너무 하이리스크고

탱젠실을 따라가자니 1밴 각성자를 날려버리는 셈이 된다.

물론 자신과 상대 덱 미세한 상성 따라 맵 따라 어케따라 갈 순 있긴하지만 결국 따라가는 구도라고 생각한다.


(실제 위의 경기에선 상대가 오보로 1픽을 했고 나는 상대 로젠실을 밴 한 후 접근해 광으로 오보로를 잡았다.)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론 후공 1밴은

자기가 탱젠실 쪽을 선호한다면 그렌실 밴

각성자 미러전을 선호한다면 로젠실을 밴하는 쪽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본다.

이렇게 하면 선공의 선택에 따라 위에서 말한 구도가 나오게 된다.


자 그럼 각 구도의 맞게 뽑아야 할, 밴해야 할 케릭을 알아보자.



탱젠실vs 그렌실

이 구도의 핵심은 그렌실+@ 쪽에서 @로 상대방과 교환이 성공할 수 있냐 이다.

성공하면 그렌실 쪽으로 실패하면 탱젠실 쪽으로 승기가 확 넘어 가게 된다.

(혹은 탱젠실 쪽에서 그렌실을 먼저 잡던가 아니면 유의미한 광딜을 넣어도 된다)

저번시즌 초중반엔 그렌실 쪽이 확실히 유리했지만 시즌이 지나면서 그렌실에 대처 능력들이 생겨서 그런지

이젠 탱젠실 쪽도 할 말이 생긴 구도이다. 

근데 할말이 있다 정도이지 난 아직도 그렌실 쪽이 유리하다고 보는 쪽이다.


아무튼 이렇게 되면 보통 2밴에서 서로 탱+딜러를 밴하는게 일반적이다.

서로 탱을 하나 밴 하지 않는다면 탱젠실 쪽에선 탱끼면 좋은 딜러 하나를

그렌실 쪽에선 그렌실+탱젠실을 완성 시킬 여지가 생긴다.

그래서 보통 2밴에서는 탱+딜러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런 구도가 잡히면 탱젠실 쪽은 팔긴 마딜러가 가장 좋은 선택지다.

탱커 곁에서 요격할 수도 있고 또 마딜러는 기본적으로 광역기를 들고 있기 때문에

상대가 탱커가 있어도 유의미한 피해를 일방적으로 줄 수 있다. 


반대로 그렌실 쪽에선 그렌실이 활약하기 위해 교환하기 위한 암살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탱젠실 쪽에서 암살만 다 밴하기엔 탱버의 위험이 있기에 탱젠실 쪽에선 개인적으론

죽창 쪽을 밴하며 암살 면역이 있는 딜러를 뽑던가, 혹은 죽창 암살을 둘 다 섞어서 밴하며 한쪽 올인을 못하게 만들게 하는 쪽이 좋다고 생각한다.

요새 많이 보이는 아니에스는 그렌실 쪽에서 까다롭다. 


그렌실 쪽에서 암살이 좀 애매하다 싶으면

결국 또 선택할 수 있는 건 탱버나 위치이동이다. 요새는 암살이 힘이 쫌 빠진 느낌이라 이쪽 구도가 더 많이 나오는거 같다.

탱버의 경우 진짜 2대에 탱커를 뿌술 수 있다면 선택하고 3대에 잡을 꺼 같다면 별로 라고 생각한다.

위치 이동의 경우 후반을 볼 수 있음 긴도 좋고 후반을 못 볼 밴픽의 경우 네온으로 세탁기를 돌리자. 

상대가 오보로, 로스탐을 2밴하고 탱젠실을 하기에 암살쪽으로 가기 어렵다 판단하고

빠르게 네온, 각성자를 뽑아 1턴 세탁기 고를 해서 이겼다.


번외

탱젠실 할꺼면 그렌실+오보로는 주지말자.

오보로를 요격하러 가자니 그렌실이 무섭고 안 가면 오보로가 큰다.

불리한 구도라고 생각한다.


또 상대가 탱젠실 이라도 각성자는 텔포를 들고 활약할 여지가 많다.

특히 선공이라면 주박도 소소하게 한번 걸 수 있어서 완전히 못쓸 픽은 절대 아니다.


탱젠실vs 탱젠실

개인적으로 선호 하지 않는 구도다.

그래서 솔직히 말해 잘 모른다. 이 구도를 안 만든다. 그래도 좀 얘기해보자면

이 경우 탱버를 하든, 암살을 해야 한다. (로젠실 껍질을 다까는 디버프 플랜도 있지만 공장에는 그런 능력이 없다) 

혹은 끝까지 보고 딜량 싸움 자리 싸움 미는 싸움까지도 봐야 한다.


이렇게 탱힐 미러전이 될 경우

어게인도 좋은 선택지이다.

만약 덱에 어게인을 할 수 있는 캐릭이나 긴을 재행동 하게 만들 캐릭이 있다면 뽑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오보로는 이 구도에서 엄청 좋으니 일반적으론 서로 밴 할 것이다.

그렌실+탱젠실도 탱젠실 미러전에선 상대 접근을 못하게해서 중앙을 다 먹을 수 있고 맵이 좁아지면 십자 배치를 결국 풀어야하기에

밴 순위가 높다.

서로 암살을 하나씩 집은 구도 로스탐과 카유라의 숨막히는 싸움이다.

맵이 맵이기도 하고 로스탐은 껍질을 잡을 수 있지만 카유라의 경우 켈모가 세빛에 마녀를 껴서 잡지 못해서

결국 로스탐쪽이 승리 했다.


그렌실vs 그렌실

저번 시즌 초중반엔 많이 나온 구도이나 이젠 상대적으로 좀 들 나온다.

왜냐면 후공에서 각성자를 밴하면 위에서 말했다싶이 그렌실을 밴하면서 탱젠실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구도가 나올라면 아마 서로 각성자를 밴한 경우 일 것이다. 

이 구도는 저번 시즌 초와 비슷하다.

탱커 눈치 싸움과 교환 사거리 싸움이다.

상대가 탱을 뽑으면 광쪽으로 압박을 주던가 서로 교환 싸움 구도면 인게임에서 수도 없이 한 교환 쌈 하면 된다.

상대가 1탱 1힐이기에 선 각성자 밴으로 시작했더니 그렌실 미러전이 되었다.

이런 구도가 잡히면 예전 하던대로 사거리와 딜러 벨류가 중요해진다.

네온을 뽑아 사거리를 챙겨 상대의 선진입을 차단하고 

뒤쪽에서 긴과 오보로 팔긴 켈모를 뽑아 벨류를 채웠다. 


번외

서로 사거리가 같다면

개인적으론 오보로를 뽑아 니가 와 해도 좋다.

4,5픽이 이상적이며 맵이 서로 접근하는데 오래 걸릴꺼같다면 3픽에서 뽑아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한다.


각성자vs 각성자

후공에서 그렌실이나 로젠실을 밴했을 때 생기는 구도다.

이 구도에선 서로 광역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2밴에선 보통 각성자를 진입시켜주는 켈모, 주박에 영향을 들 받으며 진입하는 폴리알이 밴된다.

서브 힐 정도론 이러한 광 연계를 막기 힘들다 생각하고 리아나 정도 되야 3탱이 살아 있다는 전제에 뽑을 만 하다.

아무튼 이 구도는 선빵 필승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선공이 턴 마지막에 각성자가 먼저 들가면 다음턴에 살아나면서 또 칠 수 있다.

후공에서도 먼저 각성자가 턴 마지막에 칠 수만 있다면 

다음턴에 시작하며 각성자가 죽고 그 다음턴에 선공을 받으며 각성자가 또 광역을 쏠 수 있어 선빵 필승 구도라 

거리쌈을 확실히 해야한다.


각성자 미러전에서 각성자가 텔포를 들꺼면

주박을 고려해야 한다.

텔포와 위치변환으로 2마리를 땡겨도 상대도 그 2마리에 주박을 걸어버리면 그만 이기 때문에

그 외에 주박을 받고도 위협적인 딜러나 사거리가 확실히 내가 더 길어야 한다.

각성자의 위치변환은 쿨이 4턴이나 되기 때문에 신중히 쓰지 않으면 각성자가 뒤에서만 노는 일이 생긴다.

주박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는 딜러는 켈모, 폴리알, 로스탐, 요새 잘 안 보이지만 루크 등이 있다고 생각한다.

 

각성자 미러전이다. 서로 2밴에서 폴리알과 네온을 밴했다.

이 맵이 아니라면 폴리알과 켈모를 밴했을 터지만 이맵 네온도 상당히 길어 네온을 서로 잘랐다.

그런데 상대는 그렌실을 뽑았고 나는 켈모를 뽑아 결국 선빵을 때릴 수 있었다.

주박으로 힐량도 줄이면서 선빵을 치면 서브힐인 아니에스는 결국 버티지 못해 이길 수 있었다.



오보로

오보로는 이번 시즌에 따로 서술 할 만큼 비중이 올랐다 생각한다.

왜냐하면 루크가 완전히 빠지면서 멀리서 오보로를 저격할 팔 긴 딜러가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각성자가 있지만 이경우 각성자 미러전의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박 땜에 서로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

또 각성자 미러전에선 위에 말했다 싶이 선빵만 넣으면 거의 겜이 터지기 때문에 뒤에 보험용 오보로 하나 세워두는 것도 좋다.

또 물론 사그니는 위치가 고정되는 특성의 오보로의 경우 굉장히 취약하지만

사그니는 암살에 면역이 없어 쉽게 튀어나오기 힘들다.

또 오보로를 실드가 있음 한 번 버틸 수 있었던 입실론의 퇴장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런 이유로 오보로의 가치는 꽤 높다.

탱젠실 상대로는 말 할 것도 없고, 서로 사거리가 비슷하다는 전제 하에 상대의 진입을 강요할 수 있다.

또한 오보로도 밴픽을 강제하는 역할이 있다.

오보로를 뽑는다면 상대에게 너 오보로 초절러 밴 안할꺼야? 하는 협박을 할 수 있다.

마치 예전에 긴을 뽑으며 너 시시 밴 해야해 하는 식의 강제성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픽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맵이 서로 접근하는데 불편한 곳이면 오보로는 더욱더 좋은 픽이다.

예를 들어 하늘 정원의 경우 로스탐, 네온등의 캐릭은 벨류가 확 떨어지며 다른 딜러들도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

이런 맵에서 오보로를 과감하게 뽑아보자.

4픽,5픽엔 매우 좋은 픽이고 3픽에도 조건이 맞춰지면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각성자 미러전에서도 또 상대에게 켈모를 줬음에도 하늘 정원이라는 특성 땜에 

(하늘정원에서 레온은 9칸 뚜벅이다 진짜 밴순위 낮다고 생각한다.)

사거리가 비슷하다. 이렇게 대치 구도가 생길 기세가 보이면 과감히 오보로를 뽑으면 좋다. 


또 개인적으론 창보로 vs 용보로 하면 용보로 쪽을 선호한다.

창보로 만월의 경우 티아멧 하나 보고 쓰는 건데

각성자, 켈모 둘다 밴 비중이 높아 물딜 맞을 건수가 훨씬 많다고 생각해서 용보로 쪽을 선호한다.

또 창보로의 경우 사막용병 로스탐에 너무 취약하다.

창보로 할꺼면 차라리 마술이 나은거 같다. (이건 취향 차이와 스펙 차이이니 알아서 선택해라)

 



결론

개인적으론 밴픽을 정형화 시키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상황에 따라 유연한 밴픽을 하는게 중요하지만

요새 메타에서는 덱이 결국 비슷해서 상황 또한 비슷해서 정형화 되는 느낌이 강하다.

그러니 1,2밴 까지는 결국 비슷하게 흘러간다.

그래도 3탱 1힐에 한두 케릭 씩만 다른 상황에서도 미세하게나마 덱 상성이 존재한다.

그러니 그러한 상성을, 자기가 잘 굴릴 수 있는 구도를 알아서 상대에게 그러한 구도를 하자고

유도 할 줄을 알아야 한다. 

한동안 비슷한 메타가 굴러갈 예정이니 결국 판수로 

각자만의 강점 노하후를 쌓는 쪽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으니 빠르게 깔개들은 서밋을 돌리도록 하거라

다른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서로 싸우도록 하거라


이제 나는 노랑매가 되겠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