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획하신 프리셀님, 일섭 넘어와서 대전하신 한국 선수분들, 같이 일섭에서 아직까지 생존해있는 생존자들, 그리고 멋진 경기 치뤄주신 일본 선수분들까지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 _ _)


사실 프리셀님께서 메사챈에 처음 지원요청 게시글 올리셨을 때 즉각 반응을 안 하다가, 계정 지원한 사람들 중 가장 늦게 지원 의사를 표명하게 됬는데, 제가 플레이하고 있지 않은 상태의 제 계정이 일본 상대를 이기든 지든 그걸 보고 있을 자신이 영 없어서였고, 일섭 생존자들끼리 얘기하면서 고민고민 하던 끝에 '직접 경기 안 보고, 계정 접속 해야할 때 스캔 필요하다고 연락만 받겠다' 하면서 지원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해놓고 결국 보러감)


제 계정을 써주신 두 분이 워낙 출중하셔서 단 한 판 지고 전승을 해버리시고, 연습하신다고 캐주얼 돌리시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해 두신 터라, 당분간 서밋 경기 기록은 안 보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지경이네요. 특히 이번 시즌 영 감을 못 잡고 있어서 아직도 17층에 전적도 영 시원찮은지라... 연습한다고 한국 선수분 들어가 계셨을 때, 캐주얼 매칭 걸린 일본 현지인들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투력뻥 한다고 주류 캐릭 아닌 것들도 막 키워놨더랬는데 그 애들이 활약하는 그림은 안 나와서 아쉽긴 하지만, 스킬 구성을 그렇게 만든 왕이를 탓해야겠죠...? 혹시 아나요? 다음 대항전 할 때는 진짜 생각도 못 한 로스터를 들고 나와서 한일 양측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분이 선수로 나오실지도. 그렇게 되면...


이런 애나


이런 애나


(얘는 한섭에 안나와서 사용 금지가 된 거였지만) 이런 애가 깜짝 픽으로 나오는 경기도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이번 한일전 관계자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또 하게 되면, 가능한 한 지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프로빌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