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의 마지막 숙제느낌으로 시작한 멘토?
(멘티하러 갔더니 악귀가 귀찮았는지 멘토하랬음....ㅠㅠ 신고함)

제가요...?

골딱이 때 딱 요런 느낌으로 트럭들한테  치인 기억도 있다
딱히 유쾌한 기분이 들지 않았던 것은 왜 이렇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회원으로도 지도자로도 체육관을 오래 다녀본 경험상 아무리 지도스파링이라도
마인드컨트롤에 미숙한 초보자는 호승심 반 두려움 반에 가끔 급발진할 때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멘토멘티할 때 조절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도 이 스파링이 아니었나 싶다 홀홀
그냥 막 붙어서 케릭을 벤하고 후에 왜 벤한지 설명해도 바로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미트훈련이나 지도스파링때 잡아주는 것처럼 특정캐를 풀고 직접 때려보게 하는게 가장 빨리
체감하는 듯해서 풀어주고 경험시켜주면 봐줬나? 어 멘토 약한가? 온갖 생각이 들꺼다.
봐줬나?는 기분이 나쁘고 멘토 ㅈㅂ쉑ㅋㅋ 은 이후 전달력에 문제가 생겨서 (똑바로 다 잠궈버리고 후에 설명하면 못미덥 무한 뫼비우스) 피곤하다...
물론 저건 내가 점검했을 때 예상되는 문제점이고 실제로 그런 분들은 없었다만.....

 내가 원하는 멘토멘티 활동은 다같이 으쌰으쌰해서 스밋 메이트? 가 되는 거였다.
 서로 경험치 쌓아가고 멘티들은 멘토가 검증하고 검증한  2 3년치 엑기스 노하우를 핥짝해서 시간 줄이고
질문이나 실험으로 또 시간 줄이고를 반복하다보면 혼자하는 것관 비교가 안 된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게으르고 귀찮은 건 싫은 법...

동기부여할 방법이 필요했다.

1기 때는 개쩌는 특별코치님들을 섭외했고
2기 때는 매주 정기활동도 간당간당했다.
그래서 그냥 정기활동만 하는 대신 토너러 3명 잡을때마다 커피한잔씩 드렸는데 이건 다들 반응이 좋아 계속 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예상한 티어에 도달하면 자그마한 선물도 드렸다.
이번 4기 때는 율정 ㅈ망겜 + 리나 존버로 인해 3시즌째 변화없는 내 로스터가 너무 고정되다보니 다양한 피드백을 위해 스파링맴버를 섭외했다.
다들 흔쾌히 도와주시고 꾸준히 해주셔서 고마웠다.


스밋은 투기종목과 굉장히 비슷하다.
손발대신 케릭터로 싸워서 그렁가 홀홀
계단식 성장보단 뒤돌아보면 어느샌가 멀리 와있다.
어지간하면 성장을 느끼기가 어려워 더 흥미가 빨리 식는다.

눈에 띄는 변화를 체감하기 가장 좋은 것은 로스터 변화고
그다음은 벤픽같았다.

그래서 최대한 공장으로 유도했고
초기 3주간은 주별로 간단한 이론 설명도 했지만 벤픽은 10주 내내 놓은 적이 없었다.

킹치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똑같은 환경 속에서도 누군 어디까지 누구는 탈주
결국 본인하기 나름이다..

늘 말하는데
멘티분들이 원더 못찍는거지 내가 못찍는거 아니고
목표달성하면 멘티분들이 좋은거다
(난 뿌듯하겠지 낄낄)

그래서 잘 되면 내 능력
못하면... 걍 선생탓하며 멘탈관리 하쟈..... 홀홀

이번4기때부터 멘티 외 추가로 스파링맴버를 늘린 이유가 3기까진 딱 셋이서 진행하다 한명이 안 해버리니
남은 한명까지 꼬무룩해지는 게 싫어서였다.
기대도 컸을테고 실망이 클까 걱정했던 분께서 저 스샷과 함께 원더 폭파 연락을 주셔서 감동해따
2기분은 나보다 점수 높던데 끌끌..
결국 1 2 3 4 기 모두 성공이 아닌가?
정신승리도 해본다.. 홀홀..

4기분은 ㄹㅇ 인간승리가 아닐까 싶다..

응애애애애앸...

2주차인가 3주차 정리하신거 받아왔는데 따흙

여튼 10주간 열심히 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서로 으쌰으쌰가 아닌가 싶다 홀홀

아래는 종료 후 설문이다.

마지막으로 중간에 잠수탄 충격때메 안 할 생각이었는데 응원해주고 직접 도와주신 익명의 랑할배

이벤트 열고 진행하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림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