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47일차 랑린입니다.

그러니깐.. 시작점이 5달쯤 전이군요.

 어렸을때 즐겼던 랑그릿사 2가 생각나서 "오오~ 랑그릿사다!" 라고 감탄하며 핸드폰에 설치했네요.

사전정보로 레딘이랑 티아리스가 초반에 좋다고 해서 츠루야 서버에서 여러번 리세마라 하다가. 계정연동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확증없이 신규서버면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아요.


 흔히 리세마라 검색할 때, 여러가지 관련정보도 같이 보게 되잖아요? 공략이라던가 이벤트라던가 기타등등..

알고보니 공식카페랑 유튜브에서 보니 벌써 4주년이 넘은 게임이더군요. 그래서 똑같은 뉴비가 많을 것 같은 츠루야 서버를 선택하게 됐죠.

그때까지만 해도 몰랐어요. 이 게임이 꽤 중독성 있고, 호흡을 매우 길게 가져가야 하는 게임이라는 것을요.


시작하자마자 10레벨까지 뚝딱 알아서 업적 챙기니깐 바로 레벨업 하고, 소환해서 여러 캐릭 소환한거 한명한명 보느라 정신 없었어요. 그림체는 원작과 조금 달랐지만.. 알잖아요? 어렸을때 게임했던 그 느낌을 모바일로 재현했다는게 감동이었어요. 병사 시스템을, 영웅이랑 통합시켰다는것도 신선했어요. 옛날 랑그릿사는 일일이 병사 한팀한팀 마우스로 이동시키고 공격해야 했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정신없이 눈 돌아가서 겜하다 보니, 초보자 버프덕에 계정레벨 35까진 금방 오르더라구요.


여기서 슬슬 입질이 오기 시작했어요.


이 게임도 다른 모바일게임 처럼 이 게임에는 "빵" 이라는 스테미나가 존재하는데, 초반에는 계속 들어오고 쌓이니깐, 그 초반에는 부족한점이 없다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빵이 곧 경험치.) 라는 생각을 못할 때였거든요. 근데 곧 그 생각이 부족하다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메인스토리를 어느정도 밀면, 그다음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해서 일정 계정레벨을 달성 해야하고, 그 계정레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게임에서 안내하는 문구가 "시공의 균열을 클리어해서 계정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라고 나오잖아요?

아닌가?  아무튼 시공의균열에서 계정 레벨을 올릴 수 있다고 뜨거든요. 


저는 저 안내문구가 더 정확한 안내로 나타났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느껴져요.

그 이유는 시공의 균열을 클리어해서 계정레벨을 올리는것도 틀린말은 아닌데, 더 정확히는 

"스테미나를 소모하면 계정 경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라고 표기 해줬으면, 저같은 랑린이가 더 현명하게 훈련장에 투자해서 레벨업을 했을 텐데.. 라는 거죠.


또 시공의 균열만 밀다 보니.. 메인스토리 몇장을 클리어 해야 다음장이 열리는 해금 조건도 있었기에, 진행속도도 느려지는데, 시공이나 메인스토리 공략이 어려워져서 성장이 더뎌지는 구간이 생겼었어요. 

대표적인 기억이 3-6  대륙 최강의 기사 였네요.


그때 처음으로 당황했어요. 레딘이 발짤려서 순식간에 전멸하더라구요. 그땐 훈련장 업그레이드를 안해서 레딘마저도 용병수치도 낮은데, 레딘이 글레디에이터 클래스였어요. 


했던판 또하고 빵 잃고 또하고 빵 잃고 를 반복하다가 


눈썹이 위로 올라가더군요.


인터넷에서 공략을 찾아서 겨우 깼죠. 티아리스에게 "현자의 모자" sr템을 활용해서 말이죠. 추가적으로 패키지상점에서 용서의 시계가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구입하게 됐습니다.


1500원..

뭐.. 그정도는 저렴하니깐요. ㅎ 


그 직후 사고를 치게 됩니다.


스토리를 깨고 이것저것 하다가.. 결국 리세마라 캐릭 레딘과 티아리스 2명만으로는 부족하다는걸 느끼게 됐어요.


여신의 시련에서 엘윈이 활용하기 좋다고 죄다 방송 공략에 엘윈들고 뇌룡을 공략하니깐, 저도 갖고 싶었거든요.

부러웠어요. 공략해서 Sr템도 좋은거 얻고 싶었구요.


엘윈 뽑는데 뇌가 돌아가서 결국 뽑긴 뽑았습니다만..

그때 이미 제 손은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었어요.


초보자 소원권에서는 리아나가 나와버렸고, 천장은 엘라스타가 뜨는 바람에, 소원기한은 얼마 안남아서 마음이 급했던 결과, 현금술을 무더기로 집행해 버린거죠. 

네.. 제 엘윈은 비쌌습니다.

그달에 빛메를 그냥 넘겨버렸거든요.  액자는 있는데 

일레인과 반 아크라이드는 못얻었네요. 쪼렙이었던 터라 얻을수가 없었고, 순간적 재화낭비가 심했었어요. 그래서 스톱!

곧바로 후폭풍인 현자타임이 왔지만, 지른게 아까웠어요.

이미 일어난 일.. 그냥 즐겨버리자고 다시 행복회로를 돌렸습니다. 


그래도 남은 카드로 각성자 질렀는데  픽뚫로 탄빛뜨고 끝내 각성자까지 먹었던 기억이.. ㅎㅎ


그때 뜬 탄빛이 매우 좋은 캐릭이라는걸 몰랐었는데, 검색해서  알고보니 엄청좋은 캐릭 이었네요. 지금도 잘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랑그릿사 랑린이 관련 정보를 검색하다가 여단이라는걸 알게 됐어요. 여단은..  음..

 사실은. "길드같은 채팅창 모임 개념일 뿐 일거야" 라는 선입견 때문에, 여단 아이콘이 25때 개방 됐는데도 관심이 없었어요.


친구랑 같이 게임하는것도 아니고 혼자서 겜하는데 내가 얼굴도 모르는 누구랑 소통하면서 겜하겠느냐고 생각했었죠.

또 한편으로는 초보라서 부끄럽고 어색했구요.


근데 그건 제 잘못된 생각이었어요. 


일단 그렇게 35렙쯤에 처음 여단에 들어가게 됐어요.


지금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신규서버여서 그랬던건지 모르겠는데 , 처음 들어간 여단은 아무도 여단전을 클리어해 줄 수가 없었어요 소탕이 아니었거든요. 혼자서 초대해도 다 거절되었고 아무리 채팅창에 글을 써도 답변이 없었죠. 2일정도 후에, 전 제가 여단에 도움이 안되는줄 알고 여단을 탈퇴했어요.

여단전을 클리어 해주는 사람을 찾는 다는 마음보다는  자유롭고 편해보이는 이름의 여단으로 옮겼고, 거기서 처음 여단보상이라는 것을 받게 됐습니다.


 여단포인트는 진짜 랑린이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물론 지금 여단도 소탕이 안되는 사정은 마찬가지였지만, 여단장님이 그때, 직접 절 초대해서 하나하나 가르쳐 주셨던 기억이 있네요. 그땐 개척여단 이었기 때문에 소탕을 할 수가 없었던듯 해요. 그렇게 일일이 초대 받아 들어가서 여단장님이 직접 몬스터 잡고 클리어 해 주셨었죠.. 고마운 분이에요. 


아, 지금은 모든 여단원들이 함께 재앙난이도 소탕으로 잡아서 보상 받아요. 단체 톡방도 운영하고 있구요. 


랑피스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했었네요. 의지력으로 거친파도해협 까지 전부 클리어 했었던 기억이 있고..


봉인된 전장은 못깼었어요. 그 당시 60레벨이었는데..

60레벨짜리 도전했는데 전 캐릭이 원콤이나서 못깨겠더라구요.  여단장님에게 물어본 즉 "구 만렙 기준 이라서 난이도가 어렵다." 라는 대답이 슬펐어요. 과거 60 레벨 트럭분들은 얼마나 강했다는건지, 혹은 얼마나 전략을 잘 짠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도 그래요 ㅋ 


어느덧 63레벨쯤이었나. 그때 랑국지가 시작이 됐는데, 도움이 될만한 캐릭이 없다는 자기합리화에 또 현금술 보태고 스킬라 어거지로 비틀어 깨서 겨우 쉐리sp전직을 시켰어요.

만렙분들은 모두 광역기로 때리는데, 저만 탄빛이랑 쉐리로 한마리씩 팼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리아나나 소피아로 보조해 주는게 더 나앗었을 수도 있었는데, 굳이 저도 잡아보고 싶었더랬죠ㅋㅋ 아무튼  

시공원정군 3강 타이틀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기억이 있네요. 결국 발디아 성 함락은 못했지만, 모두가 열심히 참여해서 3강 타이틀도 얻어봤네요.ㅎ

 다음 랑국지 때는 3강까지 또 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랑국지는 피곤했지만, 그래도 랑국지 할때는 여단 단톡방이 좀 활발했었어요. 물론 절반 가량의 인원이 랑국지 참여도 안했고, 단톡방의 소수 인원 12명이 거의 다 이룩한 거였지만. 랑국지 기간 내내 고생했었죠 다들.. 그 와중에 보상으로 그레니어 나암 프레아 sp스톤도 모두 다 얻고. 다 같이 좋아하고 그랬네요.

"아, 같이 게임 한다는게 이런 형태로 이루어 지기도 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피곤했지만  랑국지의 장점이었어요.

뭐.. 랑국지가 끝난 지금은.. 음.. 톡방이 썰렁해졌네요.


한편으로는 랑국지 자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서로 훈훈해 지게끔요.


 랑국지 끝나고 68 되기 전, 협력전 방은 65잖아요?

65협력전 방파서 3픽에서 시작하면 오토분들도 많았지만, 잔소리 하시는 분도 계셨고 불쾌해하는 분도 계셨어요.


아카라이브에 그에관한 글을 올렸었을때는, 그럴만한 사연이 있더군요.  트롤짓을 해서, 1픽 자리를 안줘서, 납치해서,1픽의 계약신을 무단으로 사용해서, 도움만 받으려 해서, 턴이 낭비되서 시간이 아까워서, 고인물 같은 아이디를 1픽에 배치하지 왜 자신을 앉혔느냐, 캐릭이 그것밖에 없는가? ,또는 왜 당신이 방을 만들어서 시작하는가? 차라리 다른방에 참여를 해라 라던가. 그렇다고 막상 다른방에 참여하면 시작을 안하고 나가버린다거나 기타등등의 사유가 있었네요. 근데 대부분은 오히려 따듯하게 이해해 주셨었어요.




그리고 그 후  69때가 됐을때는, 레벨 업하는게 너무나도 지겨웠어요. 그래서..빵을 풀 매수해서 모아둔걸 전부 훈련장에  집어 넣어서 70 찍었습니다.


드디어 랑린이 탈출이라 생각했죠.

하지만 그게 아니었어요. 제 마음만 잠깐 홀가분해 졌을 뿐.


70이 되니깐, 극성의나라 계약신 창이 열리더라구요.


토르를 계약해야 하는데, 극성의나라 15인이 준비가 안된 것이었어요.


여지껏 협력전에서만 남의 계약신만 봤었는데, 실제로 이제 제가 계약해야하니까 신이 나서 냅다 도전 했는데,


1라운드 빼고는 당장 클리어를 할 수 없었어요.


캐릭 준비하는 동안 시공의 균열이랑 메인스토리는 전부 빛덱으로 밀었습니다. 

레딘 sp쉐리,sp엘윈, 탄빛, 티아리스

이 구성으로 미는데, 다른건 다 밀었어도 

3부 29장 허상에 가려진 진실 메인스토리는 공략보고도 못밀겠더군요. 란차 사령술사 깡지력이 2284 라서 광역 두대맞으면 전멸인데 3턴째에 12마리가 나와요.


너무한 맵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루크 엘원 쉐리 탄빛 리아나로 때리고 쉐리 마법사 파티로 운좋게 억지로 깼습니다. 

그 맵에서 같이 참전해주는 매튜는 분신소환해서 어그로만 끌었어요. 


결국 현재 나온 노람스테이지까지 다 밀긴 했네요.


스토리랑 시공의균열 다 밀기 전, 토르는 

Sr캐릭도 쓸수 있다고 해서, 저는 프레아 탱템 입혀주고,  리파니한테 지옥 풀강해주고 소피아 조합에 3성 소니아 블랑쉬탱커랑, 6성 찍은 주인공 조합에 아직 약한 힐다탱, 루크레치아랑 각성자 섞어서 끼워주고 억지로 비틀어서 깼어요. 

캐릭이 없는것도 문제지만, 레딘 제외하고는 탱커가 부실해서 이리저리 도망다니면서요 ㅠ 쉬운 판이 없었네요.

지금은 프레아 sp시켜주니깐 좀 더 낫습니다만.. 힘들었어요

리파니도 쓸만했는데, 음.. 투자하기가 아깝다랄까요.


리파니의 가치를 몰라서 하는 말이니 이해 부탁합니다.


그리고 랑린이의 고민인데.. 어쩔수 없는 푸념이겠지요.


그렇게 토르 계약만하고, 계약신은 유기중이었어요. 알아서 경험치 벌어다 주니깐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정답이 맞긴 한것 같습니다만.. 저는 모르고 있었어요


계약신도 전부 키워서 계약신 마부를 해야한다는 것과

황혼 컨텐츠라는 것도 깨야 한다는 것,

 황혼을 깨야 뭔가가 연금처럼 나오고, 그걸 활용해서 무언가를 준비한다는것.


황혼을 공략하기 위한 30캐릭을 준비해야하는 필요성.


이게 서밋아레나 진입으로 이어진다는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서야 이해가 갑니다. 


서밋아레나 진입까지 최소 일년이상 이라고 여러 사람들이  했던 말이요.


저는 서밋아레나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할 생각은 안해봤었거든요.


그 이유는 스펙이 안되는게 첫번째고, 두번째는 캐릭터가 부족하며, 마지막으로는 패배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 때문이었는데..


막상 방송 보면서 경기 보니깐 구미가 땡기더라구요

"아, 내가 키운 캐릭터로 다른사람들과 부딛혀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거죠. 하지만 조금 아쉽습니다.


훈련장, 명함캐릭터 조각작, 계약신 전원 육성후 마부, 율정..

이4가지는  랑린이 입장에서는 완성하기 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확실하니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겠네요.


물론 여기도 나름대로의 해답은 있을겁니다.

제 수준에 맞는 기대치를 품고 도전하면 되겠지요.

어찌 오픈급유저와 신규유저가 같을 수 있겠으며

기여한 정도가 다른데 평등을 바라겠습니까.

그런뜻은 아니고 

 

예를들어 원더 라던가 토너먼트는 못가지만

브론즈에서 잘하면 실버 정도는 할 수 있을테니 

목표를 그정도로 잡으면 되겠죠.


하지만 아쉬운점은, 랑린이 수호자의 패작 도움도 있고

반대로 스펙차이가 너무 나버리는 사람과 매칭이 되면

경험자체가 성립이 안되버릴 수 있으니 드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알았으니 부랴부랴 토르 얻고 45레벨 만들었고, 프레이야 계약하고, 헤임달 이제 막 계약한 상황입니다. 조각작도 하고있고..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본인이 스스로 즐기고 있고, 게임이 그때까지 존속만 해준다면 말이죠.


모든걸 완벽히 갖추고 뭔가를 시작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드라마 주인곳 보듯 동경하게 되네요. 

취미생활로서. 그리고 아직은 재미있으니깐.



결론: 

랑린이는 실재하며, 주관적인 생각을 쓴 소감이다.

랑그릿사가 장수해야 랑린이도 서밋을 즐길 수 있다.

랑그릿사는 길게 봐야 하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