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늑송 3지역 옥수수 해프닝 에피소드들 중에서 봤던 이 실피드의 대사를 보고 문득, '007' 제임스 본드가 떠올랐음.


007은 가는 곳마다 본드걸들을 만들어서 후리고 다니는 카사노바 난봉꾼 같은 이미지라지만

피어스 브로스넌이 007일 때의 타임라인은 좀 애매하긴 해서 제외하더라도, 원작 소설 세계관에서는 '카지노 로얄'에서 죽은 첫 본드걸이자 제임스 본드의 첫사랑이기도 했던 '베스퍼 린드'의 그림자에서 끝까지 벗어나지 못했다는, 난봉꾼적인 기질과는 색다르게도 베스퍼 린드를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면서도 그리워한다는 나름 순정틱한 묘사가 있다고 함. 그걸 충실히, 그리고 발전적으로 계승한 007 영화 시리즈가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을 맡은 카지노 로얄 - 노 타임 투 다이 까지의 타임라인이고.



이런 종류의 매체의 남자 주인공에게 으레 따라붙기 마련인 클리셰적인 서술이었을 따름인지, 아니면 이번 분늑송 각본가인 우로부치 선생이 특별히 모티브를 따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3부 스토리 초입에서 실피드가 저래 대사를 하는 거 보고 순간, 사령관에게 007의 이미지가 스쳐지나가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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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6 저 새끼 저거 브라우니가 아닐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



스틸라인 온라인이나 기타 게임 종류라든지 뭐 이런 거 빼면 나름 빡통 이미지가 있는 브라우니가


저런 일반상식스러운 걸 알고 있다고?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